'공급부족 심각' PC용 범용 D램, 7년 2개월 만에 8달러 돌파

박주평 기자 2025. 11. 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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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PC용 범용 D램(DDR4) 가격이 2018년 9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8달러를 넘었다.

범용 D램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최신 D램인 DDR5 생산을 늘리는 대신 DDR4 단종을 추진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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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평균 고정거래가격 8.1달러…8개월 연속 상승
USB용 범용 낸드도 11개월 연속 상승, 7년 3개월 만에 최고가
삼성전자가 개발한 32Gb DDR5 D램(삼성전자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PC용 범용 D램(DDR4) 가격이 2018년 9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8달러를 넘었다. 범용 낸드 가격도 2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1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8.1달러로 전월(7.0달러)보다 15.7% 올랐다. 해당 제품의 8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9월(8.19달러)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범용 D램 가격은 올해 3월(1.35달러)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했다. 메모리 초호황기인 2018년 최고가(8.19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범용 D램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최신 D램인 DDR5 생산을 늘리는 대신 DDR4 단종을 추진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메모리 3사는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고성능 D램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PC OEM 업체들이 지속해서 DDR4 재고를 축적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PC용 D램의 계약 가격 인상 폭이 38~43%로, 3분기(13~18%)보다 더 상승했다고 밝혔다. 11월 평균 8GB DDR4 모듈 계약 가격은 39달러로 전월 대비 20~25% 올랐고, 8GB DDR5 모듈 계약가격은 같은 기간 5~10% 오른 36.5달러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부족 상황에서 마이크론과 삼성전자는 초기 제시 가격(전 분기 대비 38~43% 인상)으로 고객사와 합의했다"며 "SK하이닉스도 11월 초·중순 출하를 중단하고 재협상을 통해 전 분기 대비 38~43% 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에도 PC용 D램 계약 가격은 18~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9.3% 오른 5.19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2018년 8월(5.27달러)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 가격이다.

D램과 마찬가지로 공급업체들이 제한된 자원을 고수익의 3D 낸드에 투입하면서 범용 낸드 생산량이 줄었고 이는 공급 부족 심화로 연결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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