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택 6만채 쓸어담은 왕서방 … 대부분 거주보다 투자용

홍혜진 기자(hong.hyejin@mk.co.kr) 2025. 11.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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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10만4000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소유 주택은 10만4065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주택자는 9만5717명으로 93.4%였으며, 2주택 이상 보유자는 6760명으로 6.6%를 차지했다.

장기 체류 외국인 대비 주택 보유 비율은 미국이 27.0%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가 24.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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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주택 10만가구
중국 국적이 절반이상 차지
주택 소유 중국인 대부분이
단기체류하거나 거주 안해
미국인은 거주 비율 높아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10만4000가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국인 중 한국에 장기 체류하면서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미국인의 4분의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체류 목적의 주택 구입이 아니라 직접 거주하지 않거나 단기 체류 등을 통해 오가며 투자 목적의 주택 소유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소유 주택은 10만4065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 1965만가구의 0.53%에 해당한다. 지난해 하반기 10만216가구 대비 3.8% 증가했지만 직전 반기(5.4%)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 보유 주택의 72.5%인 7만5484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794가구, 서울 2만4186가구, 인천 1만504가구 순이다. 외국인 보유 주택은 경기 부천·안산·수원·시흥·평택, 인천 부평 등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에 주로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5만8896가구로 전체의 5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2만2455가구, 캐나다 6433가구, 대만 3392가구, 호주 1959가구 순이다.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은 10만2477명으로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주택자는 9만5717명으로 93.4%였으며, 2주택 이상 보유자는 6760명으로 6.6%를 차지했다. 5주택 이상 보유자도 472명에 달했다.

장기 체류 외국인 대비 주택 보유 비율은 미국이 27.0%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가 24.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은 7.2%에 그쳤다. 이는 국내에 장기 체류하지 않으면서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중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억6829만9000㎡로 지난해 말보다 0.1% 늘었다. 전체 국토의 0.27% 수준이며 공시지가 기준 금액은 33조9976억원이다. 토지는 주택과 달리 미국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3.3%로 가장 많았고, 중국 8.0%, 유럽 7.1%, 일본 6.1%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5%, 전남 14.7%, 경북 13.5%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약 1억8169만㎡로 67.7%를 차지했고, 공장 용지가 약 5896만㎡로 22.0%에 달했다. 이어 레저 용지 약 1184만㎡, 주거 용지 약 1142만㎡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증가 속도는 둔화하는 추세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 연간 증가율은 2023년 0.2%, 2024년 1.2%를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에는 0.1%로 떨어졌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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