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128명으로 늘어…약 200명 실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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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아파트 '웡 푹 코트' 단지 대형 화재 사망자가 28일(현지시간) 128명으로 급증했다.
로이터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덩빙창 보안국장은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128명이며, 이 중 3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89구의 시신은 정확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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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명 실종자 중 신원 미확인 시신 포함된 듯…부상 79명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최종일 선임기자 =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아파트 '웡 푹 코트' 단지 대형 화재 사망자가 28일(현지시간) 128명으로 급증했다.
로이터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덩빙창 보안국장은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128명이며, 이 중 3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89구의 시신은 정확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사망자 중에는 진화를 위해 출동했던 소방관 1명이 포함돼 있다.
덩 국장은 화재 발생 동안 경찰이 실종 관련 신고 467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일부는 중복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된 인원 가운데 39명은 사망자로 확인, 35명은 부상 후 병원 이송, 110명은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약 200명은 여전히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89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방관을 포함한 부상자는 79명이다. 또 홍콩 당국은 화재 당시 건물의 화재 경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타이포의 32층 8개 동 규모의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26일 오후 2시 51분 첫 화재 발생 신고가 이뤄졌다. 웡 푹 코트엔 약 2000가구 4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7월부터 대나무 비계와 녹색 철망으로 둘러싸인 채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날 덩 국장은 화재가 한 동 1층에서 시작됐고, 수직으로 빠르게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계 그물망(mesh)에 대한 실험 결과 해당 자재는 불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물 승강기 인접 창문을 막은 인화성이 매우 강한 스티로폼 보드 때문에 불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확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로폼이 불에 타면서 유리창이 파열됐고, 그 틈으로 불이 실내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것이 이번 재난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덩 국장은 이날 중으로 건물에 진입해 수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 관련 후속 조사는 3~4주 걸릴 전망이다.
앞서 홍콩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18분(한국시간 오전 11시 18분) 기준으로 불길이 "대부분 진압됐다"며 "소방 작업도 종료됐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아파트 건물의 유지 보수를 담당한 건설사 이사 2명과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다른 리모델링 회사 이사 2명도 이날 경찰에 붙잡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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