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삼성家 첫 장교 나왔다…'해군 소위' 아들 계급장 달아준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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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이 열린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11주에 걸친 교육을 마치고 임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거수경례를 했다.
지호 씨의 고모인 이 사장은 임관식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임 부회장과 외할머니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 지호씨 외가 가족들도 다른 편에 자리를 잡고 임관식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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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이서현 등 친가 총출동
임세령 부회장 등 외가도 참석
후보생 전체 대표해 제병 지휘

필승, 소위 임관을 명(命) 받았습니다
28일 오후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이 열린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11주에 걸친 교육을 마치고 임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거수경례를 했다. 이 회장과 그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은 활짝 웃으며 경례를 받았다. 이 회장은 "수고했다"며 아들의 정복 소매 계급장에 붙어 있던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냈다. 이 회장이 자리를 떠나자 지호 씨의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아들을 안아주고 사진을 찍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414460001815)

이날 임관식에는 삼성가(家)가 총출동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 40분 전인 오후 1시 20분쯤 홍 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다른 임관 후보생 가족들과 인사했고 바로 옆에 앉은 장교와 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지호 씨의 고모인 이 사장은 임관식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임 부회장과 외할머니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 등 지호씨 외가 가족들도 다른 편에 자리를 잡고 임관식을 지켜봤다. 다만 9월 입영 때 함께한 지호 씨 여동생인 원주씨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 씨는 이날 139기 후보생 89명 전체를 통솔하는 '대대장 후보생' 자격으로 제병 지휘를 했다. 그는 대열 맨 앞에 서서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임관식 내내 한 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다. "부대 차렷" "뒤로 돌아" 같은 그의 우렁찬 구령에 맞춰 후보생들은 일제히 움직였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 기간 동기들과 잘 지내고 훈련에도 열심히 참가한 것으로 안다"며 지호씨가 제병 지휘자로 뽑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11주 동안 행군 훈련, 전투 수영, 해병대 전지훈련 같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았다. 실제 9월 입영 때와 비교해 살이 다소 빠진 모습이었다.

지호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의 짧은 휴가를 보낸 뒤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3주간의 초등 군사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2주 동안 보직 전 교육을 받고 자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그의 병과는 함정(통역)이다. 복무 기간은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지호씨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삼성가에서 장교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해=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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