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故 이순재 추모 "못다 이룬 연기의 혼 힘껏 태우시길"

황서연 기자 2025. 11.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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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조성규가 배우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조성규는 지난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KBS 탤런트실 대선배이시자 한국 드라마의 산증인이셨던 최고의 배우란, 그 수식어조차 전혀 아깝지 않은 이순재 선배님 빈소에 들렀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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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순재, 조성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탤런트 조성규가 배우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조성규는 지난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KBS 탤런트실 대선배이시자 한국 드라마의 산증인이셨던 최고의 배우란, 그 수식어조차 전혀 아깝지 않은 이순재 선배님 빈소에 들렀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조성규는 박근형 유승봉 김영철 유동근 최수종 정보석 등을 언급하며 "아주 많은 방송 선, 후배 동료들로 가득했다. 물론, 당연한 조문이겠지만
그래도 참 감사하다"라며 "화사한 국화 속 환한 미소의 영정을 바라보며 이보다 훌륭하신 선배가 또 있을까 싶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함께 한 KBS 드라마는 없을지라도, 이순재 선배님이 살아오신 그 시대가 그렇듯이 유독 복싱을 좋아하셨기에 방송국에서 스쳐 지나칠 때마다 "아직도 꼰투! 꼰투하냐?" 때론, 헝그리 복서 시절을 끄집어내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생각해 보면, 이순재 선배님이 보시기엔 연기는커녕, 어쩜 막무가내 파이터처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복서에서 탤런트로 변신한 그만큼, 그 길이 몹시 험난한 길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때론, 천진난만한 젊은 복서의 미소를 자상한 아버지의 인자한 미소로 다독이시며 열심히 해보라고 하지 않으셨을까 싶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되짚었다.

조성규는 "존경하는 선배님! 이제는 부디 아프지 않은 하늘나라 천국에서 살아생전, 못다 이룬 연기의 혼(魂) 힘껏 불사르며 힘껏 태우시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이순재 선배님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고인의 영결식에도 참석해 애도의 뜻을 함께 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故 이순재는 25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지난 2024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까지 70년 가까이 현역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이순재 | 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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