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장남 임관식에 삼성가 총출동…엄마 임세령도 참석

이은영 2025. 11.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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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 장교로 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28일 해군 초급장교로 임관했다.

이지호 소위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를 맡아 제병 지휘를 했다.

이날 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총 89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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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
이재용-임세령, 이혼 후 처음 공식석상서 한자리
▲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 장교로 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28일 해군 초급장교로 임관했다.

이지호 소위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를 맡아 제병 지휘를 했다.

얼굴에 무선마이크를 착용한 그는 가장 앞 정중앙에서 열중쉬어, 뒤로 돌아, 받들어총, 세워총 등의 구호를 또렷하게 외치며 동료 초급장교들을 이끌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해 있다. 2025.11.28 [공동취재]

임관식에는 이재용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가족이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이 소위의 임관 순간을 지켜봤다. 모친 임세령 대상 부회장도 별도로 자리해 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계급장 수여식에서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이 직접 소위 계급장을 달아줬고, 이 소위는 “해군 소위에 명 받았습니다. 필승!”이라고 힘차게 외쳤다.

이 회장은 아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고, 홍 명예관장은 포옹으로 축하를 전했다. 임 부회장 역시 악수를 건네며 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인 이지호 신임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이날 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총 89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식에는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국민의례,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 선서, 계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지호 소위가 기수 대표로 선발된 이유에 대해 “훈련 기간 동기들과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을 가졌던 이 소위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그는 통역장교로 근무할 예정이며, 지난 9월 입교식 당시 “사관후보생 이지호,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신임 장교들이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신임 소위가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모자를 공중에 던지고 있다. 2025.11.28 [공동취재]

제139기 사관후보생들은 지난 9월 15일 입영해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며 장교로서 필요한 정신력과 전투 체력, 군사 지식, 지휘 능력을 갖춰왔다. 1948년 도입된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 유형별 초등 군사교육을 마친 뒤 실무 부대에 배치돼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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