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시대' 온다고 믿습니다"…외인들, 코스피 던지고 우르르

김경은 2025. 11.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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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 2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에선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천스닥 플랜'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주도했다"며 "코스닥 비중이 높은 바이오, 이차전기 개별기업의 글로벌 수주 기대감 또한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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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시대 열리나…코스닥, 정책 기대에 3.71% 상승
코스피, 1.51% 내린 3926.59…외인 2.2조 ‘팔자’
코스피 던지고 코스닥으로 이동…912.67에 마감
당국 “대책 확정 아냐” 수습에도 시장 기대 여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8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 2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에선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정부가 이른바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39포인트(0.21%) 오른 3995.30에 출발했으나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반등에 실패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조 238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7752억원, 4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90%) 내린 10만 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4000원(2.57%) 하락한 5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6.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1.55%) 등이 하락했다. KB금융(105560)(0.89%), 기아(000270)(0.09%), 셀트리온(068270)(0.2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69포인트(0.99%) 오른 888.75에 출발해 900선과 910선을 차례로 넘기며 상승장을 연출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2.61포인트(3.71%) 상승한 912.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서 “코스닥시장 대책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 기대감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천스닥 플랜’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주도했다”며 “코스닥 비중이 높은 바이오, 이차전기 개별기업의 글로벌 수주 기대감 또한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총 2개 종목인 알테오젠(196170)(2.30%)과 에코프로비엠(247540)(1.97%)은 나란히 상승했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3.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7.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3%), 펩트론(087010)(10.39%) 등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다. 원익홀딩스(030530)(-1.04%), 카카오게임즈(293490)(-12.47%) 등은 하락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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