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검찰총장으로 끝냈어야…정치판은 무서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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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검찰총장으로 만족했어야 했다"며 정치 입문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경선 당시 이미 윤 전 대통령의 정치 행보를 우려했다며, 최근 잇따른 의혹과 재판 상황을 두고 경고가 현실이 됐다고 회고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의 윤 전 대통령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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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 후보 경선 토론 첫날 TV조선에서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그렇게 말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으로 끝내는 게 좋았는데 정치판에 뛰어든 것은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사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검찰총장을 지냈으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정치판에 뛰어든 것은 잘못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판을 ‘무서운 곳’이라고 표현하며 “참담한 꼴을 당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여러 의혹으로 수사·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두고 “그게 지금 현실화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도 조마조마했고 아슬아슬했는데, 결국 끝이 그렇게 됐다. 참 안쓰럽다”라며 “그래도 나는 30년 아수라판에 있으면서도 감옥을 한 번도 가지 않았으니 참 운이 좋다”고 덧붙였다.
● 尹·김건희 여사·보수 지도부 모두 겨냥한 홍준표

그는 “그 신중하고 사려 깊은 그가 왜 터무니없는 꿈을 꾸었을까?”라며 “사람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아 본들 기차는 이미 떠났다”고 직격했다. 이날 한덕수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특검에 15년형을 구형받았다.
홍 전 시장의 윤 전 대통령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SNS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 국민들을 크게 실망케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동시에 겨냥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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