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들 계급장 직접 달아줬다…창원에 삼성가 총출동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5. 11.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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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24)의 해군 임관식에 삼성가는 물론 모친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했다.

이지호 씨가 해군 소위에 명 받았음을 신고하자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이 함께 계급장을 떼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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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적 포기하고 입대한 장남 이지호씨
28일 해군 139기 임관식서 기수 대표
이재용·홍라희·이서현에 임세령도 참석
이지호 소위 “맡은 임무 최선 다할 것”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이지호 신임 소위와 미소 짓고 있다. [연합, 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24)의 해군 임관식에 삼성가는 물론 모친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오후 1시 20분쯤 홍라희 관장, 이서현 사장과 함께 임관식이 열리는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이 오른편에 홍 관장, 이 사장이 나란히 앉았다.

이 회장의 장남 지호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사관학교에서 11주 가량훈련을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을 지휘했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왼쪽부터 차례대로). . <공동취재단>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 아들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한다는 점에서 이지호씨의 군입대는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회장은 가족석에 앉은 다른 임관 후보생 가족들과 인사했고, 왼편에 앉은 장교와 대화하며 미소 짓거나, 홍 관장과 대화하기도 했다.

지호 씨 모친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참여한 모습. <공동취재단>
이지호 씨에 대한 계급장은 부친인 이 회장이 직접 수여했다. 이는 통상 가족들이 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지호 씨가 해군 소위에 명 받았음을 신고하자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명예관장이 함께 계급장을 떼어줬다. 이 회장이 퇴장하자 임 부회장이 아들을 안아주고 격려했다.

이지호 신임 해군 소위는 이날 해군 명의의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감과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보탬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다가 해군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이 씨는 “지난 11주간의 고된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려움에 맞서고 이겨내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면서 “훈련기간 함께한 동기들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군 장교에 지원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보직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호 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다음 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이 씨는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호 씨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다.

[창원=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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