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주사로 팔근육 ‘빵빵’ ‘러시아 뽀빠이’의 최후

한지숙 2025. 11. 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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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근육이 특출나게 발달해 '러시아 뽀빠이'로 불리는 20대 남성이 근육 주사 부작용으로 양팔을 모두 잃을 처지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 종합격투기 선수 키릴 테레신(29)은 수년간 팔에 화학 물질인 '신톨'을 직접 주입한 결과 두 팔을 절단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더선은 "감염이 심각해 피부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료진 진단을 전하면서 "테레신은 팔을 절단해야 하는 처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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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 선 보도, 수년 간 ‘신톨’ 주입한 결과
근육 섬유증·괴사로 긴급수술 받고 감염증
러시아 종합격투기 선수 키릴 테레신(29).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팔 근육이 특출나게 발달해 ‘러시아 뽀빠이’로 불리는 20대 남성이 근육 주사 부작용으로 양팔을 모두 잃을 처지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 종합격투기 선수 키릴 테레신(29)은 수년간 팔에 화학 물질인 ‘신톨’을 직접 주입한 결과 두 팔을 절단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신톨은 근육통 및 구내염 치료에 사용되는 액체 화합물이지만, 일부 보디빌더들이 단기간에 근육을 부풀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종합격투기 선수 키릴 테레신(29)의 수술 받은 팔 상태. [인스타그램 갈무리]

테레신은 2017년부터 정맥에 신톨을 직접 주사했다. 그 결과 두 팔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랐다. 초기에는 팔 근육이 만화 캐릭터 뽀빠이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가짜 근육으로 탄 유명세의 대가는 혹독했다.

신톨 주사가 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를 일으켰고, 피부 괴사로 이어졌다. 근육 파열로 팔에 구멍이 생기고 조직이 썩어갔다. 결국 2019년에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긴급수술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팔을 살리려면 여러 차례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테레신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아 지난 6월 추가 수술 뒤 더이상의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더선은 “감염이 심각해 피부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료진 진단을 전하면서 “테레신은 팔을 절단해야 하는 처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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