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3세계'로부터의 이민 영구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제3세계 국가(Third World Countries)'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체제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졸린(Sleepy) 조 바이든의 오토펜(자동서명장치)으로 처리된 사례를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으로 입국시킨 수백만 명을 모두 추방하며,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국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시민권자들에 대한 모든 연방 혜택과 보조금을 중단하고, 국내 평화를 훼손하는 이민자들의 시민권을 박탈(denaturalize)하며, 공공 부담이나 안보 위협이 되거나 서구 문명과 양립할 수 없는 외국인 모두를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제3세계 국가'가 정확히 어떤 국가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불법 오토펜 승인 절차로 입국한 자들을 포함해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인구 집단을 대폭 감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오직 역이민(reverse migration)만이 이 상황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인사와 함께 이민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ly Correct)'과 '어리석음' 때문에 미국이 분열되고 범죄와 사회적 혼란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외국인과 민주당 정치인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공식 외국인 5,300만 명 대부분이 복지 수혜자고 실패한 국가 출신이거나 교도소, 정신병원, 갱단, 마약 카르텔 출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네소타주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만 명의 소말리아 난민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며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민주당)는 심각하게 지능이 떨어진다", "일한 오마 민주당 하원의원은 히잡으로 몸을 감싼 채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주방위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왔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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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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