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부은 국민연금 ‘월 112만원’ 돌아온다…최대 수령액 318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에 가입한 기간이 20년 이상인 이른바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이 112만원을 넌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수령액은 318만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 최고액 수령자의 경우 월 318만5040원을 받는다.
반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약 67만9924만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 200만 이상 수급자 8만명…가입 기간 길수록 증가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dt/20251128131449695yyvz.png)
국민연금에 가입한 기간이 20년 이상인 이른바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이 112만원을 넌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입 기간이 10년에서 19년 사이인 경우 44만원 수준에 그쳤다.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수령액은 318만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 최고액 수령자의 경우 월 318만5040원을 받는다. 단순한 용돈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노후 생활비가 될 수 있는 금액이다.
국민연금 제도가 1988년 도입돼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달 300만원 넘게 노령연금(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해당 최고 수령액은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연기연금 신청이나 장기 가입 등을 통해 연금액을 불린 결과로 보인다는 게 공단 측의 분석이다.
반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약 67만9924만원이었다. 가입 기간에 따른 수령액 격차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 금액이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1인 가구 기준 최대 77만원 선)보다 낮다며, 연금의 실효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국민연금이 ‘얼마나 오래, 꾸준히 내느냐’에 따라 노후 보장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납부 액수에 비례해 수령액이 결정된다. 실제로 가입 기간 20년 이상 수급자는 전체 평균을 웃도는 112만539원을 받는다. 하지만, 10년에서 19년 사이 가입자는 월 44만2177원을 받는다. 결국, 20년 이상 직장생활이나 지역가입을 유지하며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기초적인 생계 보장 수준을 넘어서는 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수급 금액별 분포를 보면 월 20만원에서 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는 약 217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액 수급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월 1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약 85만명에 달하며,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8만248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체적인 연금 수급자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7월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일시금 포함 누계)는 754만4930명이다. 이 중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연금 수급자는 733만8371명이다.
급여 종류별로 보면 노령연금 수급자가 약 620만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유족연금(107만명)과 장애연금(6만8000명)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규모는 1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7월말 기준 기금 운용 금액은 1304조4637억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약 91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7월까지의 기금 운용 수익금만 84조1658억원에 달해 보험료 수입 외에도 운용 수익이 기금 증식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단순한 세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입 기간을 늘리기 위한 크레딧 제도나 추납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연금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김새론 모친 “미성년 때 김수현과 교제”…녹취록·메시지 공개
- 아파트 승강기서 60대 심정지…관리사무소 직원·주민이 살렸다
- 황당한 음주 운전자…경찰 찾아 헤매는데, 제발로 경찰서 들어와
- “반려견 항문에 마약을”…유죄 판결에 “판사 틀렸다” 주장한 여성
- 생후 83일 아기 떨어뜨리고, 엎어 재워 사망케한 부부
- 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내년 1월 21일 선고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