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 제1산단에 4성급 호텔 건립…996억원 투입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11. 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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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20분 시대’ 연다…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구미시, AI 산업 생태계 육성 간담회…데이터센터 기반 성장동력 모색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구미1산단내 들어설 4성급 호텔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제1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의 4성급 호텔을 유치한다. 구미시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코람코자산운용·㈜호암글로벌과 함께 브랜드 호텔 건립·운영을 위한 4자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미산단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공단동 256-2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의 4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996억원이며, 객실 209개와 부대시설을 갖춘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공은 최대 출자자인 ㈜서한이 맡는다.

투자사인 코람코제162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구미1산단 내 호텔 건립을 위해 설립된 집합투자기구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환경개선펀드 정부예산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해 노후 산단의 환경개선·정주·디지털·저탄소 인프라를 조성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공사·호텔운영사·PM사 등이 참여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호암글로벌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운영을 맡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가 구미 산단의 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들이 즐겨 찾는 공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호캉스를 즐기고 기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소통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신공항 20분 시대' 연다…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구미시는 통합신공항 시대에 대응할 핵심 교통망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위치도 ⓒ구미시 제공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 21.2㎞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5627억원 규모다. 이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관통해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다.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관계 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과 지역 내 IC 2곳 설치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2023년 10월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후 절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2024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미는 기존 남북축 도로망에 구미~군위 고속도로라는 동서축이 더해져 동서남북을 잇는 완전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구미 시내에 IC 2곳이 설치되면 지역 어디에서든 통합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구미는 통합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공항과 고속도로 연계는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수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 또한 잇따른 국책사업 선정으로 국가산단 재도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신공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정시성 있는 교통망을 확보해 산단을 활성화하고, 경북중서부권 발전을 위해 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구미가 공항경제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설계와 공사 단계까지 차질 없이 대응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미시, AI 산업 생태계 육성 간담회…데이터센터 기반 성장동력 모색

구미시는 26일 시청에서 '구미 AI 산업 생태계 육성 정책 간담회'를 열고, 삼성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구체화된 상황에서 이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구미시의 혁신 의지를 반영해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직원과 맹영재 ㈜유레드 대표, 조금원 금오공대 교수, 송경창 새희망+ 구미시 정책연구위원장, 김대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6일 시청에서 열린 '구미 AI 산업 생태계 육성 정책 간담회' 모습  ⓒ구미시 제공

참석자들은 'AI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주제로 삼성 AI 데이터센터가 지역에 미칠 파급 효과를 다각도로 논의하고 데이터센터를 단순 기업 자산으로 둘지, 신산업 분야로 확장할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구미가 가진 전자부품 산업 기반과 풍부한 전력·용수 인프라를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장호 시장은 "AI 산업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일자리로 연결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라면축제처럼 시민이 즐기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함께 구미형 AI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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