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 한국인 대학생 살해 주범, 프놈펜에서 체포
[앵커]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났는데, 범죄단지에 감금돼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박모 씨.
박 씨를 살해한 주범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박모 씨 살해 용의자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박 씨를 살해한 주범 리모 씨를 현지 시각 어제 체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동포인 리 씨는 검거 당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 씨는 지난 7월 중순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지만, 캄보디아의 범죄 단지, 웬치에 감금돼 폭행과 고문에 시달려왔습니다.
박 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보코산 인근의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의 시신은 프놈펜의 한 사원에 안치됐고, 지난달 20일 부검을 거친 뒤 화장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박 씨의 유해는 사건 발생 70여 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유족에 인계됐습니다.
앞서 박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중국인 3명은 현지에서 구속기소 됐습니다.
당시 리 씨가 주범으로 지목됐지만,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다가 이번에 검거된 겁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리 씨를 국내로 송환할 수 있는지 등 현지 당국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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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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