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로봇이 5분 만에 주한미군 식사 준비…미 육군 최초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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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움직이며 요리하는 걸 보니 흥미롭네요. 맛도 일정하게 유지돼 좋을 것 같아요."
주한미군 코리(COREY) 대위는 조리시설 앞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한 메뉴를 로봇이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중 이같이 말했다.
부대 측은 이날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해 칠면조요리(Thanksgiving Turkey) 등 특별메뉴 3개를 준비했다.
미 병사들이 터치스크린으로 메뉴를 선택하자 조리 로봇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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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음식 제공 능력 갖추기 위한 것…인력 대체 아니야"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로봇이 움직이며 요리하는 걸 보니 흥미롭네요. 맛도 일정하게 유지돼 좋을 것 같아요."
28일 오전 대구 남구 주한미군 19지원사령부 캠프 워커 사병 식당인 마켓19.
주한미군 코리(COREY) 대위는 조리시설 앞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한 메뉴를 로봇이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병사들이 익숙해지면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19지원사령부는 이날 미 육군 최초로 도입한 자동화 주방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부대 측은 이날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해 칠면조요리(Thanksgiving Turkey) 등 특별메뉴 3개를 준비했다.
메뉴당 가격은 7.5달러(28일 기준 1만900여원) 수준.

미 병사들이 터치스크린으로 메뉴를 선택하자 조리 로봇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장 냄비를 집어 들고 보관함에서 쏟아져 나오는 식재료를 공급받은 뒤 조리용 열선 위에 올려뒀다.
식재료가 골고루 익도록 냄비를 좌우로 흔드는 열선 위 장치도 부지런히 작동했다.
로봇은 중간중간 재료를 냄비에 추가로 보충했고, 조리가 끝나자 미리 준비된 그릇에 음식을 옮겨 담았다.
미 병사들은 음식이 담긴 그릇을 챙겨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모든 과정은 5분가량 소요됐다.
이날 준비된 특별메뉴는 단백질과 채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었다. 향신료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나 짠맛이 강했다.
부대 측은 평상시 비빔밥, 부대찌개, 김치볶음밥 등 한국 음식을 비롯해 8∼9가지 메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켓19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 미군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국 음식은 비빔밥"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주한미군 19지원사령부는 지난 12일 로봇 자동화 식당 운영을 위해 평소 다른 용도로 쓰이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켓19를 개장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병 식당은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마켓19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항상 열려 있다"며 "언제든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는 군 식당 운영의 일관성, 효율성, 품질관리 등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자동화 주방 시범사업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 최초로 시도된 이번 사업은 미 육군 태평양사령부의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
19지원사령부 소속 리버 미첼(River Mitchell) 주임원사는 "이번 시도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병사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리병들은 여전히 식품 안전, 재료 준비, 품질관리를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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