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故 이순재와 15개 작품 함께, 배우 인생 최대의 축복"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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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스포츠 해설가 박재민이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이어 박재민은 "이순재 선배님은 저에게 연기 스승님, 원로 배우, 대학 선배를 넘어선 참 어른이셨습니다. 후배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시며 안부를 물어봐주시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후배들에게는 대본 분석을 다 직접해주시면서 길라잡이 역할을 매 작품마다 해주시는 진정한 의미의 선생님이셨습니다"라며 "작년에 책을 출판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가장 먼저 추천사를 보내주시기도 했고, 배우로서 힘이 드는 일이 있을 때마다 주저 않고 고민을 들어주시던 넓은 분이셨습니다. 드라마와 연극까지 15개의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 배우 인생 최대의 축복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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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겸 스포츠 해설가 박재민이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7일 박재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해 고인을 추모했다.
박재민은 "꿈에 선배님이 나오셨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언제나 그러셨듯이 대사 연습 중이셨고, 선배님은 리어왕, 저는 에드거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길고 긴 선배님의 대사에는 여전히 힘이 있었고 날카로움이 서려있었습니다"라며 "잠에서 깨고 나니 눈물이 주룩 났습니다. '아, 어쩌면 선배님께서는 지금도 대본을 읽고 계신가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재민은 "이순재 선배님은 저에게 연기 스승님, 원로 배우, 대학 선배를 넘어선 참 어른이셨습니다. 후배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시며 안부를 물어봐주시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후배들에게는 대본 분석을 다 직접해주시면서 길라잡이 역할을 매 작품마다 해주시는 진정한 의미의 선생님이셨습니다"라며 "작년에 책을 출판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가장 먼저 추천사를 보내주시기도 했고, 배우로서 힘이 드는 일이 있을 때마다 주저 않고 고민을 들어주시던 넓은 분이셨습니다. 드라마와 연극까지 15개의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 배우 인생 최대의 축복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재민은 "'연기는 기교가 아니야. 멋 부리지 말아라. 배우라면 전달력이 먼저야. 사전 들고 다니면서 발음 연습부터 해야해.' 언제나 기본과 근본을 강조하셨던 선배님의 가치관은 지금도 제 삶 곳곳에 녹아 들어있습니다"라며 "만족이 없으셨고, 그렇기 때문에 더 연기에 진심이셨던, 습관처럼 '무대 위에서 죽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던 선배님. 적어도 제 꿈에 나온 선배님은 여전히 다음 작품을 준비중이셨습니다. 그곳에서도 선배님께서 그리 바라셨던,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무대 위에 설 준비를 분명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라 적었다.
이어 박재민은 "연기를 넘어서 인생을 가르쳐주신 이순재 선배님. 언제나 손을 지긋이 잡아주시던 선배님의 그 힘찬 목소리와 미소, 그리고 가르침, 절대 잊지 않고 근본과 기본에 충실한 인생 살아가겠습니다. 진정으로 감사드렸습니다 선배님. 먼 훗날 언젠가 다시 선배님과 함께 리어왕과 에드거로서 무대 위에서 또 한 번 농담 따먹기를 주고 받으며 대사를 맞추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故 이순재는 지난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박재민 SNS]
박재민 | 이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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