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적이' 3R 지명 때 상상이나 했나…임명옥→김해란→남지연 다음이라니, 현대건설 리베로 韓 역사 쓴다 "든든하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든든하다."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에게 이런 날이 온다. V-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순간이 오고 있다.
김연견은 오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리시브 정확 혹은 디그 1개만 추가하더라도 V-리그 여자부 역대 4호 수비 10000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김연견은 리시브 정확 2913개, 디그 7086개로 총 9999개의 수비에 성공했다.
수비 10000개는 V-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리베로들만이 작성한 기록. 현재 1위는 '최리'라는 별명을 가진 임명옥(IBK기업은행)으로 18528개(리시브 정확 6904개, 디그 11624개)를 기록 중이다.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2위와 3위는 은퇴한 '디그여왕' 김해란과 '프런트로 변신한' 남지연. 김해란은 16118개(리시브 정확 5059개, 디그 11059개), 남지연은 10740개(리시브 정확 4211개, 디그 6529개)의 기록을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남자부에서도 수비 10000개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에 불과하다. '월드 리베로'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으로 13224개(리시브 정확 8005개, 디그 5219개)를 기록했다. V-리그 역사에서 총 4명만이 이룬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명 당시만 하더라도 김연견이 지금과 같은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이는 드물 것이다. 김연견은 대구일중-대구여고 출신으로 2011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더욱 하위 라운드 지명자 선수들이 프로에 살아남는 게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연견은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았다. 어느덧 15번째 시즌을 뛰는 베테랑이 되었다. 데뷔 시즌 때부터 25경기를 뛴 김연견은 2013-2014시즌(17경기)과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21경기) 제외, 단 한 번도 25경기 미만 출전한 시즌이 없다. 언제나 건강하게 현대건설 수비 라인을 지키며 현대건설에 큰 힘이 된 선수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23-2024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다.
올 시즌에도 10경기 리시브 효율 34.23% 세트당 디그 5.053개를 기록 중이다. 디그 3위, 수비 5위, 리시브 효율 7위에 자리하며 현대건설 2위 수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희진. 전설의 리베로들과 함께 뛰어본 김희진은 "연견이는 우리가 놓쳤다고 생각하는 볼을 건져 올리더라. 든든하다. 믿음이 있다. 조금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함께 뛰어본 언니들 못지않게 잘한다. 내가 멋모르고 움직이더라도 연견이가 수비 위치를 잡아주니 편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베스트7 리베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지만, 조용하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현대건설 후방을 지킨 김연견. 어느덧 V-리그 다섯 번째 주인공이 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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