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아들 소위 계급장 달아준다…신임 해군·해병대 장교 89명 임관

장우진 2025. 11. 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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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거행되는 장남 이지호(24)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은 1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날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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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등이 지난 9월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씨를 포함한 139기는 지난 15일 입영해 보급품 수령, 신체검사 등 1주일간 가입교 기간을 거쳤고, 11주간의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 군 생활을 한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거행되는 장남 이지호(24) 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열린 해군사관후보생 입교식에는 불참했었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은 1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날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이지호 소위를 포함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 등 신임 장교 89명이다.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과 주요 지휘관 등 1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회장은 이날 일정을 조정해 아들의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입교식 당시 아들을 배웅했던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참석한다. 하지만, 여동생 이원주 씨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국민의례,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 선서, 계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사 앞 해상에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잠수함 등 해군·해병대의 주요 전력이 배치돼 신임 장교들의 첫출발을 축하한다.

박소은 소위(27)와 조민규 소위(22)는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이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하며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 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훈련 기간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지호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등 입대 전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사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 139기는 지난 9월 15일 해사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각각 입영해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 체력, 군사 지식, 부대 지휘 능력을 함양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각 병과 유형별 초등 군사교육을 거친 후 실무 부대에 배치되어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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