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디카프리오·티모시 샬라메와 붙는다… 미국 영화제 후보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미국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은 배우 이병헌이 지난달 23일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 /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미국 '2025 아스트라 필림 어워즈'에서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25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는 내년 1월 개최된다. 이 가운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로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해당 부문에는 브렌든 프레이저(렌탈 패밀리), 조지 클루니(제이 켈리), 제시 플레먼스(부고니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티모시 샬라메(마티 슈프림)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이병헌과 흥미진진한 경쟁을 예고했다.

아울러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의 남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 국제장편, 각색상 등 총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국제무대에서 작품성과완성도를 인정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앞서 이병헌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으며 미국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을 수상, 제35회 고담 어워즈 주연상 후보 등 세계적인 한국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탁월한 성취를 이룬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영화인 최우수 업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