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부품 출하량 증가 기대감에…HL만도 ‘1년 중 최고가’
28일 HL만도가 북미에 판매되는 자동차용 부품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중 9%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HL만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950원(9.16%) 오른 4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7800원을 기록하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미국 완성차 업체로 공급되는 핵심 부품 출하량이 내년부터 본격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2024년 말 멕시코 공장 증설을 위해 약 2500억원을 설비투자(CAPEX)했으며, 이 덕분에 2026년부터 북미로 나가는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IDB2)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는 있지만, 프로젝트 지연 시 보상 프로그램이 이미 준비돼 있다”며 “IDB2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줄어도 리스크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미 전기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부품(REPS)도 저가 모델이 본격 양산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HL만도는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는 데다 전자 부품 비중도 60~70%까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인도 내 주요 OEM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고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인 액추에이터(actuator) 개발도 호재로 언급됐다. 그는 “HL만도는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조립해 완제품 형태로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며 산하에는 HL로보틱스 등 다른 로보틱스 전문 업체도 있으나, 이 중 HL만도가 휴머노이드용 액츄에이터 상용화의 중심에 설 것을 전망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리기판 치고 나간 TSMC… ‘상용화 준비’ 삼성·SK·LG, 시장 진입 차질 우려
- [르포] “바퀴벌레와 전쟁”… 서울로 7017, 개장 후 첫 긴급 방역
- 기아, 60년 만에 버스 사업 철수… 노조 반발은 변수
- [르포] 땅도 하늘도 로봇 戰 시대… 무인화 경쟁 치열한 유럽 방산전시회 현장
- 미·중 AI 패권 경쟁 속 앤트로픽 AI 차단의 역설… “中 오픈소스 AI 진영 키워주는 격”
- [중견기업 해부] ‘변압기 호황’ 주가 82% 뛴 산일전기…승계 구도도 안착
- 개별주식선물, 사상 첫 지수선물 추월…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78% 쏠림
- 그랜저 65만원 뛰는데 전기차는 그대로… “개소세 인하 종료되면 테슬라가 웃는다”
- ‘인텔 앞질렀다’는 中 SMIC 최신 공정, 칩 성능 살펴보니 한계 뚜렷
- ‘시간 외 수당’ 못 받는 금감원, 이달말 총액인건비 첫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