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사령관' 박일 캄보디아 재외국민보호대표 파격인사..외교부 대변인 발령

김경수 2025. 11.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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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스캠범죄 사태 수습중인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가 외교부 대변인으로 전격 발령됐다.

28일 외교부는 공관장 인사를 통해 캄보디아와 레바논 등에서 현지 재외국민 보호와 송환 조치 역할을 맡았던 박일 전 레바논 대사를 신임 대변인으로 발령했다.

박 신임대변인은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발령전까진 주레바논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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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주캄보디아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주태국대사관·주라오스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스캠범죄 사태 수습중인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가 외교부 대변인으로 전격 발령됐다.

28일 외교부는 공관장 인사를 통해 캄보디아와 레바논 등에서 현지 재외국민 보호와 송환 조치 역할을 맡았던 박일 전 레바논 대사를 신임 대변인으로 발령했다.

박 신임대변인은 캄보디아 현지 온라인 스캠 범죄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시하누크빌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갖는 와중에 외교부 대변인 내정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대변인은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발령전까진 주레바논대사를 역임했다.

주레바논대사 시절인 지난 2023년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됐을 때,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97명과 가족들의 안전한 귀국을 군 수송기를 통해 성공적으로 지원한 역할을 했다.

당시 외교부와 국방부는 신속히 군 수송기와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해, 우리 국민이 민간 항공편으로 출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지원했다. 박 전 대사는 이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박 전 대사는 캄보디아로 파견되어 현지 대사관 업무를 총괄하며,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 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도 맡아 왔다. 이후 캄보디아 스캠 범죄 관련 한국인 구금자 귀국 업무도 지원했다. 캄보디아 스캠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64명은 지난달 18일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다.

박 신임 대변인의 마지막 업무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지역을 방문해 써 라타 경찰청장 및 망 시넷 주지사를 면담하고, 우리 국민 관련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였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인사를 통해 외교전략정보본부장에 정연두 현 주튀르키예대사를 임명했다. 또한 외교부는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임상우 공공외교대사, 견종호 기후변화대사를 함께 발령했다.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왼쪽 첫번째)가 지난 27일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 주요 발생지역 시하누크빌을 방문해 현지 경찰 수뇌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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