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39일의 악몽 지웠다’…노팅엄 다이치 매직 시작→5경기 무패 행진 ‘대반전’

[포포투=박진우]
노팅엄 포레스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악몽을 서서히 지우고 있다.
노팅엄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말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질주했다.
‘효율적인 축구’를 내세웠던 션 다이치 감독. 이날은 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상승 기류를 탄 노팅엄의 기세는 매서웠다. 전반 27분 만에 라이언 예이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44분에는 칼리뮈앙도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일찍이 말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14분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추가골로 격차를 3-0까지 벌렸다. 결과는 노팅엄의 3-0 압승이었다. 이날 노팅엄은 전후반 통틀어 65%의 점유율을 기록, 무려 22개의 슈팅 중 10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과도, 경기력도 잡은 노팅엄이었다.
‘39일 간의 포스테코글루 악몽’을 제대로 지웠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며 8경기 무승(2무 6패)을 기록했다. 노팅엄은 리그 강등권으로 내몰렸고, 결국 보드진은 선임 39일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 다이치 감독이었다. 데뷔전 본머스전에서는 0-2로 패배했지만, 이내 자신의 색깔을 서서히 입히고 있다. 다이치 감독은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특히 지난 시즌 노팅엄의 강점이었던 폭발적인 공격력을 제대로 살렸고, 본인 특유의 거칠고 투지있는 플레이까지 심었다. 결과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대반전 서사를 작성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다이치 감독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다이치 감독은 “우리가 여기서 쌓아가려는 멘털리티는 딱 하나, ‘한 경기씩 가는 것’이다. 나는 그 원칙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결과만 잘 챙기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경기를 이기기 시작하면 굳이 계속해서 순위를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 우리는 이미 팀이 스스로에게 기대해야 할 기준, 내부적인 기준을 확실하게 세웠다. 보상은 꼭 따라와야 한다. 그 보상은 결국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상승세의 이유를 짚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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