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아쉽지만…캐나다·중동 사업 뼈 깎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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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8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서 스웨덴 사브(SAAB)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한화오션은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내년 5월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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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캐나다 프로젝트에 집중 전망

한화오션이 8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서 스웨덴 사브(SAAB)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발트해 환경에 특화된 설계와 스웨덴 정부의 현지 투자 약속이 승부처였다. 한화오션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향후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8조 폴란드 프로젝트 고배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는 27일(현지시간) 3000톤급 잠수함 3척 도입 사업의 공급사로 사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잠수함 건조와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을 합치면 사업 규모는 최대 20조원에 달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36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형을 제안하며 최종 경합까지 올랐다. 우리 정부는 장보고함(SS-061) 무상 양도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발트해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A26 블레킹급 설계와 스웨덴 정부의 대규모 현지 투자·상호구매(수입국에서 수출국 제품을 구매해주는 조건) 패키지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은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 보다는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미래의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한민국 정부, 국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타깃은 '60조' 캐나다
한화오션은 내년 5월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에 집중할 전망이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 도입을 추진 중이다. 건조비 20조원에 30년 운용비를 더하면 총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단일 방산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종 후보에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두 곳만 남았다. 캐나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5월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유진 (by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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