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州방위군 병사 2명 중 1명 사망”

유진우 기자 2025. 11.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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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워싱턴 D.C.에서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하다 피격된 병사 두 명 중 한 명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CBS와 폭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총격을 당한 주방위군 병사 사라 벡스트롬(Sarah Beckstrom·20)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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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1명은 ‘위독한 상태’
용의자도 ‘심각한 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워싱턴 D.C.에서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하다 피격된 병사 두 명 중 한 명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26일 워싱턴 D.C.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주 방위군 병사들이 현장 근처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CBS와 폭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총격을 당한 주방위군 병사 사라 벡스트롬(Sarah Beckstrom·20)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벡스트롬이 방금 세상을 떠났다”며 “그녀는 매우 존경받는(highly respected), 훌륭한 사람(magnificent person)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그는 벡스트롬 장례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 치르도록 지시했다.

숨진 벡스트롬은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출신으로, 최근 워싱턴 D.C. 치안 불안 해소를 위한 대통령 특별 계획에 따라 수도에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일부 미국 도시 범죄율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차원에서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강경책을 펼쳐왔다.

사건 당시 벡스트롬과 함께 총격을 당한 또 다른 주방위군 병사 앤드류 울프(Andrew Wolfe·24)는 현재 위독한 상태(critical condition)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예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25년 11월 27일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장병들과 화상 통화를 하는 동시에 찰리 록우드 미 육군 중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국적 라흐만울라 라칸왈(Rahmanullah Lakanwal·29)로 확인됐다. 그 역시 현장에서 대응 사격 등을 통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라칸왈은 생명이 위독한 ‘심각한 상태(serious condition)’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용의자가 아프간 국적이라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이나 특정 정치적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강력한 법 집행 기조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공권력에 대한 도전을 국가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간주했다. 이번 희생을 계기로 범죄 소탕 작전 고삐를 더욱 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대통령의 핵심 정책 수행 중 발생한 인명 피해라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크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D.C. 경찰 당국은 추가적인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사건 현장 주변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백악관과 의사당 주변에는 평소보다 많은 무장 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20살 나이로 국가 부름을 받고 나갔다가 피격 당한 벡스트롬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동시에 외국 국적 용의자에 의한 총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민 정책 및 국경 보안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격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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