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리츠 두 개의 겨울: 순백의 사교, 소박한 힐링[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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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생모리츠는 세계 윈터 리조트 문화의 '출발점'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겨울을 소비하는 방식이 다르다.
스키나 스노보드의 수준을 넘어서 스노우카이트, 아이스 호스 레이싱, 아이스 폴로 같은 귀족형 액티비티가 펼쳐지고, 여행자들은 자연스럽게 이를 겨울 사교문화로 소비한다.
오늘은 계획 없이 산책하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겨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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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위스의 생모리츠는 세계 윈터 리조트 문화의 ‘출발점’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겨울을 소비하는 방식이 다르다.
스키나 스노보드의 수준을 넘어서 스노우카이트, 아이스 호스 레이싱, 아이스 폴로 같은 귀족형 액티비티가 펼쳐지고, 여행자들은 자연스럽게 이를 겨울 사교문화로 소비한다.
마치 캐나다 알버타주 로키산자락 밴프스프링스로 갔던 19세말 유럽 귀족들이 그랬듯이.
설원과 설산만이 외롭게 지키고 있을 것만 같은 곳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럭셔리 호텔이 모여 있는 모습 조차 반전매력이다. 하이밸류게스트만이 누리는 특권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주에 있는 발스는 작고 소박하며, 조용하다. 눈 덮인 산자락 사이에 자리한 작은 마을에서 보내는 하루는 생모리츠 도시주변 일상과는 전혀 다른 결로 흘러간다.
아침에 커튼을 열면 조용히 쌓여 있는 하얀 눈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마을을 천천히 걸으면 차가운 공기 속에서 마음이 잔잔해지는 게 느껴진다.
발스에서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다. 오늘은 계획 없이 산책하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겨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특히 테르메 발스는 겨울에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창밖의 설경을 바라보는 순간,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그래서 발스의 겨울은 화려한 활동보다 차분하게 쉬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는다.

발스에 머문다면 7132 호텔은 스위스에서도 손에 꼽히는 디자인 호텔로, 건축 그 자체가 여행의 이유가 되는 곳이다. 헬리콥터 픽업 서비스, 윈터 레저, 테르메 발스 온천 테라피, 미식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웰니스 프로세스는 특별한 연말연시 휴가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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