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만에 94세 생모 만났다…최수종 오열(퍼즐트립)[TV종합]

27일 첫 방송된 MBN ‘퍼즐트립’은 퍼즐 가이드 4인방 최수종, 김원희, 김나영, 양지은이 첫 만남을 갖은 가운데 김원희와 캐리(이은정) 이야기로 시작됐다. 해외입양인 캐리는 6살에 한국을 떠나 현재 플로리다에서 한국인 입양인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인물로, 친엄마를 찾기 위해 4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캐리와 퍼즐 가이드로 만난 김원희는 나이, 키, 취향 등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첫 만남부터 허물없는 친구로 발전했다.
이런 가운데 캐리가 김원희에게 입양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조심스레 묻자, 김원희는 잠시 망설이더니 “나의 꿈은 언젠가 먼 훗날에 보육원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네 자매와 함께 보육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금껏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꿈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캐리는 “아무한테도 한 적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저에게 해줘서 더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원희를 더 믿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원희와 캐리는 김원희가 사비로 준비한 한복을 나란히 입고 북촌 투어에 나서며 특급 케미스트리(합 또는 호흡, 약칭 케미)를 뽐냈다. 캐리는 유일한 사랑이었던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야기와 14살에 양어머니가 돌아가셨던 이야기 등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힘겨웠던 삶 속에서도 긍정과 씩씩함을 잃지 않은 캐리의 모습에 김원희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캐리는 26년 전 생가 보냈던 편지에 적힌 주소를 직접 찾아 나섰다. 수소문 끝에 동네에 30년 넘게 거주한 어르신들을 만나게 됐고, 어르신들은 뜻밖에도 “(캐리의 엄마와) 안면이 있다”라고 밝혀 캐리와 김원희를 감격하게 했다. 특히 캐리의 엄마가 딸을 보고싶어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자, 김원희는 “캐리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 같다”며 안도했고, 캐리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소중한 실마리를 준 어르신들은 자신 딸처럼 캐리를 꼭 껴안아 주며 “잘 사세요”라고 응원해 감동을 더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양지은은 “(어르신들이) 엄마 같으시다”라며 오열했다.

엄마를 만나러 가기 전, 캐리는 ‘국민 어머니’ 강부자와 만났다. 강부자는 캐리를 보자마자 포옹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아이고 세상에”를 연발하며 다정한 눈빛으로 캐리를 위로했다. 강부자는 “은정이 엄마는 은정이를 보내고 바짝 마르셨을 거야. 심장이 다 탔을 거야”라고 엄마의 입장을 대변하며 캐리를 위로했다. 엄마를 찾았다는 소식에 강부자는 “얼마나 좋아”라며 캐리의 눈을 마주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강부자는 “(엄마를 만나면) 잘 컸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라고 조언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캐리의 여정을 지켜보던 김나영은 “캐리가 너무 큰 위로를 받았을 것 같아”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캐리가 엄마와 만나는 날. 캐리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안절부절 엄마를 기다렸다. 이어 복도 끝에서 문소리가 들리자, 캐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엄마’라고 외쳤다. 백발이 된 엄마와 캐리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감격스러운 순간에 스튜디오 안은 눈물바다가 됐다. 최수종은 “건강하시다”라고 안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나란히 앉았다. 캐리의 엄마는 “항상 은정이가 어디가 있을까. 밤마다 생각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캐리는 “사랑하고 감사하고 희생하신 거 다 알고 있다”며 엄마에게 46년 동안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털어놓았다. 헤어지는 순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떼는 딸의 모습과 애써 웃어 보이며 딸을 배웅하는 엄마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캐리는 “수십 년 동안 친가족과 떨어져 있었지만, 가족은 그런걸 초월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퍼즐 가이드 4인방 최수종, 김원희, 김나영, 양지은은 쉴새 없는 ‘폭풍 오열’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했다. 캐리가 “엄마를 한 번도 원망한 적 없다. 엄마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라며 자신을 입양 보낸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을 전하자 최수종은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고, 김나영은 캐리에게 “엄마 찾았어”라는 한마디를 전하며 누구보다 크게 기뻐하며 가슴 벅찬 눈물을 흘렸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엄마를 기다리는 캐리의 모습에 김나영은 마치 자신의 일인 듯 두 손을 모은 채 함께 떨었고, 46년의 긴 여정 끝에 엄마와 조우하는 캐리의 모습에 양지은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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