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기 신도시 발표 7년 지났지만...인천계양 빼고 허허벌판
[편집자주] 문재인 정부 말기인 지난 2018년 9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3기 신도시 추진을 공식화했다. 참여정부 시절 2기 신도시를 발표한 이후 20여 년 만에 내놓은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당시에는 집값이 잡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3기 신도시 발표 7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입주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는 공정률을 밝히지 않고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반복한다. 3기 신도시별 공사 진행률을 모두 공개하고 부천대장지구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주택공급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하는 3기 신도시의 공정률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시 조성 발표 이후 7년이 지났지만 공공주택지구인 인천계양을 제외하고 대부분 허허벌판이다.
그간 3기 신도시 공사 진행률은 통틀어 '5%대'로 추정됐다. 신도시별 정확한 공정률이 모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기 신도시별로 보면 고양창릉 A-4BL은 공정률 8.3%(900호), S-5BL 8.93%(759호), S-6BL 10.95%(430호)다. 부천대장은 A-7BL·A-8BL 473호·392호 모두 5.05%, A-5BL·A-6BL 민간참여 552호·688호도 전부 5.05%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와 내년 입주 예정이었던 하남교산과 남양주왕숙은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0~1%대로 잡혔다. 하남교산 A-2BL 0%(1115호)에 이어 남양주왕숙 A-24BL 0%(594호), B-17BL 0%(499호), B-1BL 1.4%(560호) B-2BL 1.63%(587호), A-2BL 0.53%(608호), A-1BL 0.77%(629호)로 집계됐다.
하남교산(2025년→2027년 하반기)과 남양주왕숙(2026년→2028년 상반기) 외에도 나머지 3기 신도시의 입주 시점은 이미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인천계양 2025년→2026년 △고양창릉 2025년→2028년 상반기 △부천대장 2026년→2027년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가 분기별로 3기 신도시별 공사 진행률을 공시하고 이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대책이 없을 경우 내년 집값이 2% 이상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 25일 '2026년 건설 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수도권 집값이 2∼3% 상승할 것"이라면서 "수도권은 3기 신도시 지연, 착공 감소,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등 구조적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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