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시간 만에 진화"‥사망자 6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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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27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65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65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보수 공사를 위해 아파트 외벽에 설치한 '대나무 비계'로 불이 번지면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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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 앵커 ▶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27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65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당수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수 공사 중인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불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역 주민] "건물에 경보도 없고 아무 경보도 없잖아..공사장 직원들은 뭐 하는거야!"
불이 위로 번지는가 싶더니 건물 외벽을 따라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나무 기둥들이 땅으로 우수수 떨어집니다.
[지역 주민] "가운데까지 이렇게 불타고 있잖아! 빨리 피하자 빨리!"
홍콩 북부 타이포의 한 아파트 건물 외벽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아파트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바람까지 초속 8미터로 강하게 불면서 옆 동으로 순식간에 불길이 옮겨붙어 단지 내 8개동 가운데 7개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저녁 6시반 쯤, 화재 경보는 최고 단계로 상향됐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3백여 대의 소방차와 1,250여 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아파트 고층부에는 고가 사다리차의 물줄기가 닿지 못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게 번지던 불길은 화재 발생 27시간 뒤에야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65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종자 중 상당수는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 가족] "가족들이 다 안에 있어요. 전화도 안 받아요. 불길 속에 쓰러져 있을까 두려워요."
이번 화재는 보수 공사를 위해 아파트 외벽에 설치한 '대나무 비계'로 불이 번지면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로 건물 보수 공사 책임자 3명을 체포하고,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홍콩 전역 아파트들의 안전상태를 긴급 점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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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79932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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