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 “원주 청소년 자살 매년 발생…예방책 절실”

최우은 2025. 11. 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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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청소년 자살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가 대책 논의에 나섰다.

27일 원주시 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원주 자살률은 2020년 18.3%에서 2024년 28.5%로 4년만에 10.2%p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2025 원주시 자살예방정책포럼'이 27일 시의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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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청소년 자살 위험수위
청소년 242명 자살시도 경험
정책포럼서 전문가 대책 논의
사전 예방체계 필요성 강조

원주지역 청소년 자살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가 대책 논의에 나섰다.

■2021년부터 자살률 전국 평균 상회

27일 원주시 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원주 자살률은 2020년 18.3%에서 2024년 28.5%로 4년만에 10.2%p 상승했다.

2020년 전국 평균(21.9%)보다 낮았지만 2021년부터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10대 자살 건수가 △2020년 3건 △2021년 4건 △2022년 1건 △2023년 3건 등 매년 발생, 요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센터는 200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19세 이하 관리 사례 총 307명 중 약 79%인 242명이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연령별로는 16~19세 98명, 13~15세 84명이며 12세 이하도 25명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2025 원주시 자살예방정책포럼’이 27일 시의회에서 열렸다.

김문기 부시장, 조용기 시의장, 백순구 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 부총장, 민성호 정신건강복지센터장, 진혜숙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토론에는 최정녀 원주교육지원청 장학사, 김동원 원주가정형Wee센터장, 박미경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여했다.

■“다층적·예방 중심 정책 전환 시급”

전문가들은 위기 발생 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다층적·예방 중심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혜숙 센터장은 “청소년기는 충동성과 정서 조절의 어려움이 두드러지는 시기”라며 “자살, 자해 신호를 조기 발견하고 관계기관과 신속 연계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박미경 관장은 “도내 아동학대 사례의 40% 이상이 원주에서 발생하고, 학대 판단률도 타 시군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고난이도 사례를 담당할 전문 상담 및 임상심리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학부모 교육 확대 △현장 교사 실습형 연수 강화 △AI 기반 위기 예측 시스템 구축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 맞춤형 개입 프로그램 개발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한편 이번 포럼은 원주시와 연세대가 주최, 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최우은 기자 helpe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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