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라스베이거스 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전장
규제 완화·민관 협력 복합 관광지 거듭
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3조억원 투입
문화·스포츠·레저 등 관광 콘텐츠 결합
2035년까지 연 방문객 1300만명 목표
“신규시설 예타 조사 면제 등 지원 중요”
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카지노의 도시’로 잘 알려진 라스베이거스는 이제 단순한 도박의 중심지가 아니다. 지금의 라스베이거스는 이벤트, 문화, 스포츠, 레저가 융합된 세계적 복합관광도시로 변모했다. 도시의 중심에는 여전히 카지노가 있지만, 그것은 이제 수많은 콘텐츠 중 하나일 뿐이다. 강원랜드는 라스베이거스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자신만의 복합관광 리조트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강원랜드가 추구하는 ‘복합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제공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이자 자유경쟁의 실험장인 이곳에서 정선군·강원도민일보·강원랜드 관계자들은 MGM 벨라지오 리조트를 방문해 운영 전략과 정책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라스베이거스, 복합관광지로 거듭나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제는 더 이상 카지노에 의존하지 않는다. MGM 벨라지오의 조셉 변(Joseph Byu) 부사장은 “현재 MGM 전체 매출에서 카지노 비중은 30%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70%는 공연, 스포츠, MICE(기업회의, 인센티브 여행, 컨벤션, 전시회), 식음,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는 규제 완화와 민관 협력의 결과다. 라스베이거스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이벤트’가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매달 새로운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를 세계적인 복합관광지로 성장시켰다.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히 카지노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고든 램지, 장 조르주 봉게릭텐, 앨런 뒤카스와 같은 세계적 셰프들이 이곳에서 요리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복합리조트들은 세계적인 대규모 공연으로 유명하다. ‘O’와 ‘KA’는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대표공연으로 자리 잡았고 ‘The Beatles LOVE’는 비틀즈의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셀린 디온의 상설 공연과 ‘Viva Elvis’는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라스베이거스를 세계적 복합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전환 위한 첫걸음
강원랜드가 자리한 정선군은 여전히 폐광지역의 아픔을 안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강원랜드는 카지노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복합리조트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지난 11월 19일 열린 ‘2025 K-HIT 프로젝트 비전 발표회’를 통해 2035년까지 약 3조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복합관광지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원랜드의 ‘K-HIT 프로젝트’는 ‘Kangwonland, High1, Integrated, Tourism’의 약자로, 강원랜드를 단순한 카지노가 아닌, 문화, 공연, 스포츠, 레저, MICE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연간 방문객 1300만 명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매출 3조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강원랜드는 ‘그랜드코어존’, ‘친환경 웰니스 리조트’, ‘사계절 레포츠 파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모델을 따르는 강원랜드의 미래 비전
강원랜드의 미래 비전은 라스베이거스의 성공적인 복합관광지 모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가 복합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성공을 거둔 것처럼, 강원랜드도 카지노를 넘어서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리조트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를 위해 문화, 공연, 스포츠, MICE 인프라 확충과 지역 연계 관광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그랜드코어존에 미디어돔 아레나, 신축 호텔, 그랜드카지노 등의 핵심 시설을 배치하고, 이를 통해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첨단 미디어 기반 콘텐츠를 결합한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웰니스 리조트와 레포츠 파크는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해외 복합리조트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협력과 상생, 그리고 규제 완화
라스베이거스가 복합관광지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민관 협력과 규제 완화였다. 기업, 정부, 시민이 협력해 도시를 설계하고 발전시켜왔다.
강원랜드도 이와 같은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정선군을 비롯해 강원 남부 폐광지역 전체를 관광 클러스터화하고 나아가서는 강원도 전역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원랜드가 성공적인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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