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표제 논란에 밀려난 호남 공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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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를 선출할 때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1대 1로 변경하는 '1인 1표제'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서 현재 한 표당 20표 정도의 가치인 대의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권리당원과 같이 1표로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당 대표 선거 방식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당초 이달 중순까지 확정하겠다던 지방선거 공천 규칙에 대한 논의는 실종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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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를 선출할 때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1대 1로 변경하는 '1인 1표제'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당 대표 선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남의 공천 개혁 논의는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의원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1인 1표제 개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서 현재 한 표당 20표 정도의 가치인 대의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권리당원과 같이 1표로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영남이나 강원 같은 당원이 적은 지역의 의견을 담을 장치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문금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인 1표제에 대한 그 부분은 찬성하는 그런 공감대가 다 이뤄졌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가 반대하신 분은 없었고 다만 취약지역에 대한 보완 문제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원이 많은 호남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지만 상황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1인 1표제 등에 대한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률은 86.8% 달했지만 투표율은 16.8%에 불과했습니다.
소수 의견이 과하게 해석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선거제 논의도 뒷전이 됐습니다.
전 당원 투표에는 내년 지방선거 예비 경선과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당 대표 선거 방식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당원 싸움이라는 호남의 조직 선거 부작용이나 민심 왜곡을 어떻게 해결할지 이야기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에서는 다른 방식의 선거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박지원/국회의원 : "호남은 당원이 국민이고 국민이 당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 경선제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민주당은 다음 달 5일까지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여론을 듣고 절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 방식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당초 이달 중순까지 확정하겠다던 지방선거 공천 규칙에 대한 논의는 실종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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