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 들지 않게 열린 공간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어떻게 지을까?
【 앵커멘트 】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 공모가 시작되면서
어떤 모습의 의사당이 들어서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확장성과 개방성을 갖춘 국민과 더 가까운 의사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세계적 랜드마크로서의 외형과
실질적인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지사에서 이재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의사당 설계 공모에 반영하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 마련한 토론회입니다.
대학생부터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까지
망라한 토론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는
확장성과 개방성입니다.
국회 완전 이전을 염두에 둬야하고,
국민을 주눅들게 하지 않는 열린 의사당이
되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민승 / 한국일보 차장
- "(지금의) 국회가 사람들을 좀 이렇게 주눅 들게 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권위가 필요한 기관이긴 하지만 기자가 그 정도면 일반 국민들이나 여기 일 보러 온 공무원들은 아마 저보다 더 위축될 거예요."
특히, MZ세대들은 국회가 시민휴식공간으로
접근이 쉽고, 의정활동을 유리창을 통해서라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힙니다.
▶ 인터뷰 : 김재겸 / 홍익대 건축학과 5학년
- "국회란 것이 어떻게 보면 독립적인 그런 건물로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시민들과 소통하며 이제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돼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사업비 3조 6천억, 설계비만 2,500억이 들어가는 만큼 세계적 랜드마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황순덕 / 세종사랑시민연합회 공동대표
- "각 나라마다 이 국회의사당을 짓는데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았더라고요. 우리 대한민국의 국회의사당도 돈 아끼지 말고 정말로 세계 명품 의사당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외형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역할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준민 /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 "상임위뿐만 아니라 법사위라든가 예결위부터 이전을 해야 되고 세종에서 본회의를 50% 이상 개최하도록 의무화를 한다든가.."
한편 행복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설계공모안에 대한 국민 투표 참여는 2만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곤 / 기자
- "정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건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공모안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 역시 전문가 심사에 합산해 다음 달 12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TJB 이재곤입니다 "
이재곤 취재 기자 | jg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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