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해외 투자?” 물었더니 “쿨하잖아요”…한은 총재의 걱정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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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준금리를 연 2.5%로 또 동결한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수치는 걱정 안 한다면서 만약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는다면 그건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투자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지금 해외 투자도 지금 AI 주식이나 이런 게 자산 버블 얘기도 많고.
외환 당국은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규모 달러 수요의 원인인 해외투자를 막을 마땅한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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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준금리를 연 2.5%로 또 동결한 한국은행.
기자들의 질문은 향후 금리 전망보다 고환율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한국은행 취재기자]
환율에 대해서 좀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금 어쨌든 1,400원 후반대의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수치는 걱정 안 한다면서 만약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는다면 그건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투자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젊은 분들이 하도 해외 투자를 많이 해서, 왜 이렇게 해외 투자를 많이 하냐고 물어봤더니 정말 깜짝 놀랐어요. 답이 '쿨하잖아요' 이렇게 딱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금리 뭐 이런 게 아니라 해서 이게 무슨 유행처럼 막 커지는 게 그래서 그런 면에서 걱정이 됩니다.
이 총재는 2배, 3배의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하다며, 실제 수익이 날지도 불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굉장히 수익성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 레버리지까지 해서 해외 주식 투자를 했을 때 그거 과연 갖고 들어올 때 그 수익률을 받을 수가 있을지. 또 지금 해외 투자도 지금 AI 주식이나 이런 게 자산 버블 얘기도 많고.
이게 환율 변동이나 이런 게 있을 때 위험 관리는 어떻게 하는 건지에 대한 그런 것들이 지도가 잘 되고 있는지, 그런 면에서 저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굉장히 유니크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환 당국은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규모 달러 수요의 원인인 해외투자를 막을 마땅한 방법은 없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연 250만 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이미 22%의 세금을 내고 있어 추가 과세엔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국민연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국민의 노후 자산을 동원해 환율을 방어하려는 거냐는 비판적 시선은 큰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은 총재가 고환율의 원인으로 '서학개미'를 지목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 주식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본질적인 문제를 제쳐두고, 내국인의 해외투자 행위를 비판하는 게 적절하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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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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