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하남' 진보 확장 움직임 민선9기 이끌 리더 누가 될까

내년 제9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6개여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남시장 자리를 놓고 지역 정치권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위례·감일지구가 들어서면서 33만여 명으로 급성장한 신생 도시로 서울 강남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특히 신도시 이전만 해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었으나 이같은 조성으로 평균 연령이 42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탈바꿈 되면서 진보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잠재적 후보군이 속속 드러나면서 민선 9기 하남시정을 이끌어갈 선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현재 현 시장과 윤완채 전 도의원이 쌍두마차를 이루며 출마를 가시화한 형국이다.
이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도전을 강하게 어필한 상태다.
이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하남경찰서, 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14개 동 등에 화상민원 시스템을 구축해 직접 현안을 해결하는 시정능력 발휘하며 재선을 위한 교두보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행사장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과 접촉을 넓히며 '현장형 시장'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완채 전 도의원은 매번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지역 토박이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각오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여는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이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강병덕(59) 하남갑 수석부위원장과 오수봉(66) 전 하남시장이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강병덕 하남갑 수석부위원장은 지역 토박이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하남갑 예비후보 과정에서 추미애 의원으로 공천이 확정되는 바람에 국회의원 꿈을 접고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굳혔다.
강 수석부위원장은 이제 하남시는 속도의 도시에서 균형의 도시로 나아가 성장과 품격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표방, 지역 민심을 꼼꼼히 챙기면서 당내 지지기반을 규합해 나가고 있다.
제7대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수봉 전 시장은 시장탈환을 위해 호남세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정치적 입지를 굳건히 다지며 출마를 사실화 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직접 찾아가는 적극행정으로 시민의 삶 한가운데서 단단한 민의를 실천하는 하남의 수호신이 되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새미래민주당의 추민규(54) 전 도의원도 당내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그는 '진보와 보수의 정쟁이 아니라 중도성향의 새미래민주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 '젊은 생각으로 깨어있는 행동으로 역동하는 하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마변을 토해내고 있다.
이번 하남시장 선거는 국힘과 민주당 , 새미래민주당 등 3당 체제로 치러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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