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거품 아니다”…재고·부실 회계 의혹 정면 반박

김동화 2025. 11. 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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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 등 비판론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메모를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AI 거품론은 최근 몇 달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 19일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발표에서 이를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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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론자 주장 반박 메모 월가에 배포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 등 비판론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메모를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해당 메모에서 서브스택(Substack)에 게시된 일부 필자의 분석이 공개 재무자료를 오독한 것이라며 반박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문제의 글은 AI 기반 분석을 내세우며 엔비디아의 재고가 쌓이고 고객사들의 대금 결제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엔비디아는 “재무제표 어디에도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비판자들이 엔비디아를 과거 회계 사기 사건(월드컴, 루슨트, 엔론 등)에 빗댄 데 대해서도 엔비디아는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비교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신 GPU인 ‘블랙웰(Blackwell)’ 칩이 구조적 복잡성 때문에 이전 제품보다 총이익률이 낮고 보증 비용이 더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엔비디아의 대응은 메타플랫폼스가 2027년 데이터센터 일부에서 구글의 TPU(텐서 처리 장치) 사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한층 강화됐다.

이후 증권사 번스타인이 내부 메모 전문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의 반박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구글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자사 칩 성능이 경쟁사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AI 거품론은 최근 몇 달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 19일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발표에서 이를 일축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성명을 통해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의 GPU는 대부분 품절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컨퍼런스콜에서도 “AI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우리의 현장 체감은 전혀 다르다”며 “거대 클라우드 기업들 사이에서 엔비디아 GPU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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