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이촌동 이촌우성, 리모델링 사업 중단… 재건축 선회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중단됐다.
최근 열린 조합 총회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서다.
27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이촌우성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사업 지속 여부의 건'을 비롯해 조합 임원, 조합 운영비·사업비 예산안 등 9개 안건을 올렸다.
이촌우성 리모델링 조합은 이 단지를 29가구 증축해 총 272가구의 새 아파트로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조합 해산 수순으로
조합 내부 ‘재건축 선회’ 의견 힘 실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중단됐다. 최근 열린 조합 총회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서다.
27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이촌우성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사업 지속 여부의 건’을 비롯해 조합 임원, 조합 운영비·사업비 예산안 등 9개 안건을 올렸다.
조합이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할지 조합원에게 의견을 수렴하는 이유는 주택법(제14조의 2 제1항)에 따른 것이다. 조합을 설립한 후 3년 안에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를 묻는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날 제4호 안건인 리모델링 사업 지속 여부의 건에서 참석 조합원 107명 가운데 47명이 찬성표를, 6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설립 3년 만에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1995년 준공해 올해 30년차를 맞은 이촌우성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399-1에 자리한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243가구 규모 단지다.
이촌우성 리모델링 조합은 이 단지를 29가구 증축해 총 272가구의 새 아파트로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단지 용적률이 322%로 높은 편이라 재건축은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리모델링이 새 아파트로 거듭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023년 4월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공사비가 급등해 리모델링 사업성이 떨어진 데다 평면, 커뮤니티 시설, 층고 등 재건축보다 낮은 품질의 아파트가 될 것이란 의견이 조합 내부에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촌우성아파트의 한 조합원은 “리모델링을 하면 평면이 뒤로 길게 늘어나고 층고를 높일 수도 없다”며 “재건축에 비해 여유 공간도 부족해 커뮤니티 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공사에 필요한 자재 가격도 많이 올라서 조합원이 재건축과 비슷한 분담금을 내야 하는 리모델링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2030 도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용도지역 종상향(준주거지역)이 가능해지면서 차라리 재건축으로 선회해 사업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과 협상 와중에도… 美 항공모함·전투기 잇따라 중동 배치
- 종전 예측과 정반대 연설한 트럼프...“협상 결렬되면 이란은 석기 시대로”
- [비즈톡톡] SK하이닉스, 4분기 설비투자 12조원 돌파… 올해도 ‘HBM 주도권 탈환’ 고삐
- 라인게임즈 ‘물타기’ 거부한 FI들... 카겜 인수에도 엑시트 기회 못찾을 듯
- ‘미확정’ 공시 23번에 R&D 축소…삼천당제약, 신뢰 논란 속 고발 대응
- [단독]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1호 ‘반값 공유주택’ 공급 추진
- 관망하던 中, 중동전쟁 적극 개입 선회… 美·이란 갈등 중재자 자처
- ‘담배 한 갑 1만원’ 인상론 솔솔… 학계 “흡연율 낮추려면 검토 필요한 시점”
- [비즈톡톡] “이용자 정체에도 실속 챙기기”… 삼성 10억대 기기에 ‘AI 엔진’ 심은 퍼플렉시티
- 전쟁 전 옮긴 우라늄 노렸나… 美가 이스파한을 때린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