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장, 160여년 동학 역사 아우른 ‘모두가 하늘이었다’ 펴내

전현아 기자 2025. 11. 27.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윤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장이 동학 160여 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그린 신간 <모두가 하늘이었다> (모시는사람들)를 펴냈다.

수운 최제우의 구도와 득도, 해월 최시형의 도통 계승과 포덕, 그리고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의병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을 하나의 서사로 재구성한 대중서다.

특히 주변부로 취급돼 온 동학의병전쟁과 전국적 기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동학농민혁명을 '항일구국전쟁'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늘이었다/사진=독자

이윤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장이 동학 160여 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그린 신간 <모두가 하늘이었다>(모시는사람들)를 펴냈다.

수운 최제우의 구도와 득도, 해월 최시형의 도통 계승과 포덕, 그리고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의병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을 하나의 서사로 재구성한 대중서다. 저자는 여시바윗골의 신비 체험, 용담정 창도 선언, 은적암에서의 경전 집필 등 주요 현장을 따라가며 동학의 실체를 사람 중심 서사로 복원한다.

해월의 마당포덕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가르침,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접을 재건한 행적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우금티·백화산·대둔산 등지에서 이어진 항쟁 또한 촘촘히 조명된다. 특히 주변부로 취급돼 온 동학의병전쟁과 전국적 기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동학농민혁명을 ‘항일구국전쟁’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저자는 이를 통해 동학을 낡은 민란이나 종교를 넘어 인간 존엄과 자주, 평화를 향한 근대적 자각 운동으로 새롭게 제시한다.

전현아 기자

Copyright ©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