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中멤버 우기, 홍콩 화재에 “무사하길”… 양자경·주윤발, 마마 출연 불투명

그룹 아이들(i-dle)의 중국인 멤버 우기가 홍콩 화재 참사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우기는 지난 26일 소셜미디어에 검은 배경 사진 위 중국어로 “모두가 평안하고 무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누구에게 메시지를 전한 건지 밝히지 않았으나 시기상 홍콩 화재를 염두에 둔 글로 보인다.

성도일보 등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52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전체 8개 동 중 7개 동에 번졌고, 이로 인해 최소 44명의 사망자와 279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웡 푹 코트는 1983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 단지다. 작년 7월부터 1년 넘게 대규모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라 외벽에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런 공사 자재들이 불길을 확산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홍콩 당국은 화재 경보 단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5급을 발동했다. 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이번 홍콩 참사로 K팝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K팝 대표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으로, 행사 장소와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 단지는 20㎞ 떨어져 있다.
이에 주최 측인 CJ E&M은 행사 축소 등에 관한 긴급 회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시상자로 출연을 알린 중화권 스타 양자경과 주윤발 참석은 불투명해졌다.
시상식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해도 대본과 연출 방향 역시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불 관련 무대 연출이 없는지 제작진은 점검 중이다. 저승사자 콘셉트 ‘사자보이즈’가 등장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무대도 수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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