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거품론 정면 반박 “재고·회계 문제 없다”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5. 11.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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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투자자 불안을 잠재우는 행보에 나섰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에게 자체 반박 메모를 배포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보고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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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마이클 버리 비판에 반박 근거 제시
엔비디아 “AI 생태계는 폭발적 성장 중”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투자자 불안을 잠재우는 행보에 나섰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에게 자체 반박 메모를 배포했다. 메모에는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와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 필자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재무제표를 근거로 "재고가 과도하게 쌓이고 고객이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부정했다. 또 일부 언론이 자사 회계 상황을 월드컴, 루슨트, 엔론과 같은 회계 사기 사건과 비교한 데 대해 "공개 자료를 보면 그런 비교는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는 다만 최신 블랙웰 칩의 구조적 복잡성으로 인해 이전 모델보다 총이익률이 다소 낮고 보증 비용이 상승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번 메모는 메타플랫폼스가 2027년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텐서처리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직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공개됐다. 해당 보도 다음 날 증권사 번스타인이 메모 전문을 공개하자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자사 칩이 경쟁 제품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보고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황 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AI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 중이며 새로운 모델 개발사와 AI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도 "AI 거품이 있다는 말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클라우드 기업들 사이에서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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