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린스그룹 등 동남아 온라인 범죄 첫 독자 제재

김정윤 기자 2025. 11. 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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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스캠 사기와 유인·감금 등 범죄 활동에 관여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보하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캠 조직 총책과 한국인 대학생 폭행·감금 사망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범죄단체 조직원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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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시간 지난달 23일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태자단지'가 철조망과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부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스캠 사기와 유인·감금 등 범죄 활동에 관여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태자단지'와 '망고단지' 등 다수의 한국인이 감금됐던 대규모 스캠 단지를 조성·운영한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을 비롯한 개인·단체가 포함됐습니다.

또, 초국가 범죄조직 자금 세탁에 관여한 후이원그룹과 그 자회사들 역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보하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캠 조직 총책과 한국인 대학생 폭행·감금 사망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범죄단체 조직원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프린스그룹은 지난달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초국가 범죄조직이며, 후이원그룹은 지난달 미국 재무부에 의해 '주요 자금세탁 우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개인·단체는 관계 법규에 의거해 가상자산을 포함한 국내 자산이 동결되고 국내 금융 거래가 제한되며, 개인의 경우 입국이 금지됩니다.

정부는 "초국가 범죄에 대응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제재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제재 조치"라며 "국내외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온라인 조직범죄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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