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FIFA, 프로연맹 ‘타노스 인종차별 행위 문의’ 반려…“해당 국가 협회 사안, 자체 조치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심의 피해자로도 볼 수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가해자' 편을 들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행위 여부에 관해 문의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 상벌위원회가 인종차별을 확정, 타노스 코치에게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상위 기관인 FIFA를 통해 최종적인 가치 판단을 받으려 했지만 뚜렷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오심의 피해자로도 볼 수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가해자’ 편을 들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행위 여부에 관해 문의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내 사안은 FIFA 징계위원회 관할이 아니라 해당 국가 협회 사안이므로 자체적으로 조치하라”라는 회신이 왔을 뿐이다.
연맹 상벌위원회가 인종차별을 확정, 타노스 코치에게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상위 기관인 FIFA를 통해 최종적인 가치 판단을 받으려 했지만 뚜렷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연맹은 직접 내린 징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FIFA와 추가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적지 않은 관계자는 상벌위 결정에 지속해서 회의감을 표시하고 있다. FIFA에 확인받으려는 연맹의 이례적인 ‘적극성’에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은 FIFA에서 인종차별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려도 타노스 코치의 의사에 따라 끝까지 소명할 방법을 찾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런데 FIFA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 답만 내놨으니 결과적으로 연맹의 ‘무리수 문의’가 된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A구단 고위 관계자는 “연맹이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저 정도로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일인가”라며 에둘러 불만을 보였다.
연맹은 나름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비판받을 만하다.

연맹은 ‘K-심판’의 황당한 오심, 권위적이고 정치적인 태도엔 침묵으로 일관했다. 심판 운영 주체가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된 뒤 연맹도 오심의 피해자가 됐지만 구단을 대표해 총대를 메고 목소리를 낸 적이 없다. 이번 사건에서도 직접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치적으로 ‘언론 플레이’에 나선 심판계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밖에서 보기엔 노골적으로 심판 편을 드는 조직으로 비칠 여지가 있다. 지금까지 숱한 손해를 본 구단, 지도자를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던 연맹이 ‘가해자’였던 심판 좋은 일만 하려고 애를 쓰는 그림이다.
B구단 지도자는 “심판 판정 때문에 현장 지도자가 얼마나 고생하는 줄 모르나. 대한축구협회도, 연맹도 심판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만 열심히 일할 뿐이다. 구단이나 지도자를 보호하는 장치는 하나도 없고 오직 심판만 지켜준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K리그 심판의 한숨 나오는 판정은 연맹을 비롯한 구단, K리그 전체의 ‘암세포’처럼 빠르게 리그 환경을 악화하고 있다. 단순 오심을 넘어 정치적인 행동까지 감행하며 리그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프로야구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시대에 K리그는 여전히 심판이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3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판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동안 연맹은 무엇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현, 블랙 망사 빼꼼 보이며 “이렇게 섹시했나?”
- “불혹 넘어도 멈추지 않는다”…‘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올해의 기록상 선정 [올해의 상 D-7]
- 진서연, 27살에 어머니께 3억대 아파트 선물...“지금은 10억 넘을 듯”
- 이천수, 정치자금법·코인·사기 의혹까지…논란의 ‘퍼펙트 패키지’
- [단독] ‘화려한 귀환’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 보인다…3년 30억원 규모
- ‘벌써 400억’ 확 올라간 ‘시장가’→2년 만에 600억대?…아직 13명이나 남았다 [SS포커스]
- “X폭행 발언에 겁났다” 독일인 A씨 재등판…‘핵심 증거’ 휴대폰은 스스로 처분
- 황보라, 하정우 하와이 오션뷰 집 공개…“가성비 여행 가능”
- 배우 박진주,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30일 비연예인과 결혼”
- ‘49세’ 문정희, 아찔한 등근육+11자 복근(‘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