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얼마나 오래 참을까?”…8세 男, 수영장에서 실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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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초등학생이 숨을 참은 채 수영하다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피플 보도에 따르면, 8세인 딜런 스미스는 지난 6월 집 수영장에서 숨을 참고 수영을 하던 중 물속에서 의식을 잃었다.
'누가 더 오래 잠수하는지' 경쟁하거나 숨을 참고 수영장 끝에서 끝을 오가는 행동 등은 모두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아이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으려 할 경우 즉시 제지하고, 수영을 가르칠 때는 기록 경쟁보다 안전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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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초등학생이 숨을 참은 채 수영하다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빠르게 시행된 심폐소생술로 목숨은 건졌지만, 의료진은 "매우 드문 생존 사례"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미국 피플 보도에 따르면, 8세인 딜런 스미스는 지난 6월 집 수영장에서 숨을 참고 수영을 하던 중 물속에서 의식을 잃었다. 갑자기 조용해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이 수영장을 살폈고, 한쪽에 미동 없이 떠 있는 딜런을 발견했다. 당시 아이의 입과 코에서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딜런의 아버지는 즉시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끌어낸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웃에 사는 의사보조사(Physician Assistant, PA)도 구조에 참여해 7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이후 도착한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한 뒤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딜런이 물속에서 숨을 너무 오래 참아 저산소 상태가 되면서 물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얕은 물 기절(shallow water blackout)'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당시 의료진은 딜런의 부모에게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지만, 아이는 저체온요법과 재활 치료 등을 거쳐 현재 걷기, 말하기, 호흡 기능을 회복한 상태다. 담당 의사는 "익수 사고의 경우 대부분의 소아 환자가 생존하지 못한다"며 "딜런은 기적적으로 회복된 사례"라고 말했다.
얕은 물 기절, 수심·수영 실력과 무관하게 발생…예방이 최선
이번 사고는 숨을 오래 참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얕은 물 기절은 수영 실력이나 수심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물속에서 장시간 숨을 참거나 반복적으로 잠영할 경우, 혈중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의식을 잃을 수 있다. 특히 숨을 참기 전 과도하게 깊은 호흡을 반복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크게 낮아져 몸이 산소 부족 신호를 느끼지 못하게 되고 실신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누가 더 오래 잠수하는지' 경쟁하거나 숨을 참고 수영장 끝에서 끝을 오가는 행동 등은 모두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 물이 얕거나 집 수영장처럼 안전해 보이는 환경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즉각적인 조치가 생존을 좌우한다. 의식을 잃은 사람을 즉시 물 밖으로 옮기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뒤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물을 삼켰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얕은 물 기절 후에는 저산소 상태가 이미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으려 할 경우 즉시 제지하고, 수영을 가르칠 때는 기록 경쟁보다 안전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얕은 물 기절은 왜 발생하나요?
물속에서 장시간 숨을 참으면 혈중 산소가 급격히 부족해지지만, 과호흡으로 이산화탄소가 낮아지면 '숨이 차다'는 신호가 늦게 나타나 뇌가 산소 부족 상태에서 그대로 실신하게 됩니다.
Q2. 수영을 잘하면 위험하지 않나요?
위험합니다. 수영 실력이 높을수록 숨참기 기록을 늘리거나 잠영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얕은 수심·집 수영장에서도 동일하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물을 삼키지 않았는데도 CPR이 필요한가요?
네. 얕은 물 기절은 '물속 저산소 상태'가 핵심이므로, 물을 삼켰는지 관계없이 즉시 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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