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럽다, 살라 데리고 가다가 감독 경질당할 것"…리버풀 출신 전문가 냉혹한 비판, 선발 제외 촉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데리고 가다가 경질당할 것인가? 아니면 살라를 빼고 지킬 것인가"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디트마르 하만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경질당하지 않기 위해서 살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라운드 PSV 에인트호번과의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최악의 부진이다. 최근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엄청난 투자를 진행했지만, 전반기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레오니 등 신입생들의 활약이 아쉬운 것도 크지만, 기존 자원들의 부진도 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한 차례 범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공격진에서는 살라의 부진이 크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250골을 넣은 전설이다. 하지만 올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폿몹'에 따르면 살라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을 61번 만졌고, 기회는 5번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은 한 번밖에 때리지 못했다. 드리블은 다섯 번 시도해 1번 성공했다.
하만은 아일랜드 'RTE 스포츠'를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가 지난 경기와 똑같은 라인업을 유지한 점은 한편으로는 마음에 든다. 선수들에게 만회할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이 오면 선수를 빼야 한다. 큰 선수라 해도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하만은 살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살라가 가장 먼저 빠질 선수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했다. 슬롯은 결단해야 한다. ‘살라를 데리고 가다가 해고당할 것인가? 아니면 살라 없이 직위를 지킬 것인가?’"라며 "그가 내려야 할 결정이다. ‘누가 내게 가장 큰 가능성을 주는 선수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는 (살라에게)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하만은 리버풀의 두 번째 실점 당시 살라의 수비를 지적했다. 중원에서 마우로 주니오르가 살라를 제쳤다. 그의 앞에는 넓은 공간이 생겼다. 그는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거스 틸에게 패스를 찔렀다. 틸이 곧바로 마무리했다.
하만은 "살라가 PSV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한 행동… 슬롯은 그 순간 바로 교체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가 보여준 건 정말 수치스러웠다. 살라 같은 수준의 선수가… 말하기도 괴롭다. 지난 7~8년간 팀을 이끈 선수였는데… 하지만 상대가 자기 앞을 그대로 지나가는데 팀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이라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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