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텅스텐 광산 모기업… 미국 나스닥 '오프닝 벨'
"상동 광산 가동 시 세계 물량 7% 담당"

내년 강원 영월 상동광산의 본격 가동을 앞둔 알몬티대한중석의 모기업인 알몬티 인더스트리즈가 26일 오전 9시 15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오프닝 벨'을 울렸다.
나스닥 오프닝 벨은 상장기업의 △재무성과 △성장성 △시장 기여도 등을 평가해 기업 대표를 초청해 개장을 알리는 행사다.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두나무 등이 오프닝 벨 타종식을 가졌다.
알몬티는 영월군 상동광산을 재개발 해 관심을 받는 기업이다. "상동광산이 가동에 들어가면 전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7%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게 알몬티 측의 설명이다. 이는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채굴 및 공급량이다.
알몬티 측은 "미국 국방부가 2027년 1월부터 중국, 러시아, 북한산 텅스텐의 국방 분야 조달을 전면 금지할 예정으로 상동광산은 미국과 우방국의 군수, 반도체, 항공 산업이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 블랙 회장은 이날 타종식 자리에서 "오프닝 벨을 울리게 된 것은 단순한 상장을 넘어 지난 10여 년간 서방 진영의 안정적인 텅스텐 공급망을 재건해 온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르투갈 파나스퀘이라, 미국 몬태나, 곧 가동에 들어갈 한국 상동광산까지 중국 외 지역에서 자동차, 반도체, 국방·항공 산업을 지탱하는 텅스텐과 몰리브데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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