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반짝 상승세 넘어 지속 가능성에 사활 건다

정병훈 기자 2025. 11. 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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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강등의 충격으로 흔들릴 수도 있었던 팀이 오히려 더 강해졌고 시즌 막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연일 만원 관중의 함성으로 들끓었다.

윤 감독은 지난달 31일 우승·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축구하기 좋은 환경과 훌륭한 서포터를 가진 팀"이라며 "프로구단은 단기 성과에만 매달리는 조직이 아니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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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시즌 최종전 끝난 뒤 윤정환 감독과 3년 재계약 성공
市, 내년 상위 스플릿 진입~2027년 ACL 출전 목표로 ‘뒷심’
지난 23일 열린 우승세레머니 현장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강등의 충격으로 흔들릴 수도 있었던 팀이 오히려 더 강해졌고 시즌 막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연일 만원 관중의 함성으로 들끓었다. '곧바로 승격'이라는 외침은 현실이 됐고 인천은 단 한 시즌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왔다.

승격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천은 다음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은 지난 23일 시즌 최종전 종료 직후 윤정환 감독과 옵션 포함 계약 기간 3년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 종료 후 홈 팬들이 지켜보는 그라운드 위에서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재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동행 선언'을 마무리한 깜짝 장면이었다. 지도력에 대한 리그 내외의 관심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빠르게 사령탑을 확정한 것은 내년과 그 이후를 향한 명확한 방향 제시라는 의미가 크다.

윤 감독은 지난달 31일 우승·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축구하기 좋은 환경과 훌륭한 서포터를 가진 팀"이라며 "프로구단은 단기 성과에만 매달리는 조직이 아니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신뢰와 소통의 결과로 인천은 미래 계획을 공유할 지도자를 지켜냈다.

연말 'K리그 대상' 시상식도 인천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리그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한 무고사를 비롯해 MVP 후보 제르소, 영플레이어상 후보 박승호 등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줄을 서 있다. 지난해 강등 직후 고개를 숙였던 선수단이 올해는 시상식 무대 중심에 오르게 됐다.

흥행 성적도 눈에 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27~39라운드 기준으로 평가한 관중 유치 부문에서 인천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풀 스타디움상·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모두 휩쓸었다.  강등 직후부터 선수단·프런트·팬이 하나로 움직이며 "곧바로 승격"을 외친 결속의 결과였다.

인천시 역시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국제교류 분야 2026년 주요 업무 보고회에서 인천유나이티드의 성장 전략을 공식화했다. '1-2-3 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K리그1 상위 스플릿(1~6위) 진입, 202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목표로 전력 강화와 취약 포지션 보강, 유소년 육성 등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유 시장은 당시 자리에서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승과 승격은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단 한 시즌 만의 반전은 우연이 아니었다. 치열한 자기반성과 팬들의 흔들림 없는 응원, 그리고 확실한 미래 구상 위에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다시 1부 무대에 선 인천유나이티드의 다음 목표는 '반짝 반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상승'이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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