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비상계엄 몇 번이나 사과’? 100번 하면 어떻나…국힘, 진심 담아야”

강윤서 기자 2025. 11. 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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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지도부를 향한 반성의 메시지를 요구하는 데 대해 "5번 사과하면 어떻고, 100번 하면 어떻나"라며 "당의 진심과 진정성이 국민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진심을 담은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 주택공급 절벽의 원인 및 해법'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에서 '사과를 몇 번이나 하는 것이냐'는 반론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원래 사과라고 하는 것은 사과를 받는 분들이 진심을 느낄 때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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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사과하냐’고 하는데…사과는 받는 사람이 진심을 느껴야 유의미”
나경원표 지방선거 경선룰 ‘당심 50%→70%’엔…“축소 지향의 길, 신중해야”
“선거철만큼은 당이 지지층 확장 지향의 길로 가야…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지도부를 향한 반성의 메시지를 요구하는 데 대해 "5번 사과하면 어떻고, 100번 하면 어떻나"라며 "당의 진심과 진정성이 국민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진심을 담은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 주택공급 절벽의 원인 및 해법'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에서 '사과를 몇 번이나 하는 것이냐'는 반론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원래 사과라고 하는 것은 사과를 받는 분들이 진심을 느낄 때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지금은 '확장 지향의 길'을 갈 때임이 분명한데 당이 오히려 '축소 지향의 길'을 가고 있다. 신중해야 할 국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정당이든 평소에는 핵심 지지층을 단단하게 뭉치는 축소 지향의 길을 가다가도 선거가 6개월, 1년 전으로 다가오면 오히려 확장 지향을 펼치며 지지층을 확산하는 입장을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22명이 그런 논의는 신중히 해달라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발표한 성명을 봤다"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길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정말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당 지도부가 추진 중인 '당원 70%·국민 여론 30%' 개편안을 신중하게 검토해달라며 성명을 냈다. 이들은 "민심을 뒤로한 채 당심을 우선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향은 중도층과 무당층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우리 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택인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딱딱한 내부 결집이 아니라 국민께 다가가는 유연성과 민심 회복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 시장은 차기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된 나경원 국민의힘이 의원이 '당심 70%' 경선룰을 내놓은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데 대해선 "제가 직접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회에도, 정치권에도 상식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는 점을 두고는 "특검이 기소하면 뒷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며 "명태균이 제시한 13번의 비공표 여론조사는 표본이 조작된 엉터리 조사이고 전부 다 가짜 조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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