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44만원 벌어요" 이 정도가 평균...아이 학원비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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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가계 총소득이 늘었지만 실질 소비 여건은 악화됐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1.3%)이다.
추석에 따른 지출이 4분기로 이월되며 3분기 소비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비소비지출이 105만8000원으로 0.9% 감소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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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지원 소비쿠폰 결제 가능안내문이 붙어있다.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가 1.2%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에 다시 1%대 성장률로 반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에도 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새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효과로 민간소비도 반등했다. '2025년 3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GDP는 전기대비 1.2%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달성했던 성장률 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moneytoday/20251127134347036lljl.jpg)
올해 3분기 가계 총소득이 늘었지만 실질 소비 여건은 악화됐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5%에 그쳤고 실질 소비지출은 감소했다.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배경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실질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항목별로는 근로소득 336만7000원(+1.1%), 사업소득 98만9000원(+0.2%), 이전소득 92만3000원(+17.7%)으로 모두 늘었다. 특히 이전소득 중 공적 이전소득이 40.4% 증가했다. 반면 사적 이전소득은 29.5%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등이 소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1.3%)이다. 여행 등 재량소비 중심으로 줄었다. 추석에 따른 지출이 4분기로 이월되며 3분기 소비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교통·운송(+4.4%), 음식·숙박(+4.1%), 기타상품·서비스(+6.1%)가 증가했지만, 교육(-6.3%), 오락·문화(-6.1%), 식료품·비주류 음료(-1.2%)는 감소했다.
명목 소비는 소폭 늘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소득 대비 소비 여력이 약화되며 체감 상황은 악화된 셈이다.
총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438만1000원(+4.6%), 소비지출과 비교한 흑자액은 143만7000원(+12.2%)으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이 105만8000원으로 0.9% 감소한 영향이 컸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흑자액 최대 증가는 소비쿠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평균소비성향은 67.2%로 2.2%포인트(p) 떨어졌다. 절약 소비가 고착되는 모습이다.
소득계층별 소비 양극화도 확인된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3000원(+11.0%),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6.9%)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123.1%로 11.6%p 하락했다.
반면 5분위 소득은 1158만4000원(+0.4%), 소비지출은 497만3000원(-1.4%)으로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5분위 소비 감소는 오락·문화 지출 축소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은 5.07배로 전년 동분기 대비 0.62p 하락, 소득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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