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7·8차 발사 추진…차세대 발사체 개발 ‘탄력’

고재우 2025. 11.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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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5·6차에 이어 7·8차 발사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은 누리호 4차 발사 이후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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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한화에어로 등 4차 결과 브리핑
추가 발사 예산 확보, 민간 참여 독려
독자 발사체 개발 집중…우주 개발 제고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5·6차에 이어 7·8차 발사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년 누리호 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누리호 발사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우주 개발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은 누리호 4차 발사 이후 청사진을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추가 발사 예산 확보…매년 누리호 발사 예고= 우주항공청은 6차 발사까지 계획된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넘어, 오는 7·8차 발사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궁극적으로는 8차 발사 이후 매해 누리호 발사를 예고했다.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민간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윤 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6차까지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2027년 6차 발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7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누리호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해 발사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우주항공청은 7차 발사를 위한 예산 50억원을 내년에 반영하고, 이후부터는 민간에 발사 수요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늘릴 예정이다. 7차 발사 이후 국가가 아닌 민간 주도 형태가 될 경우 비용 산정 방식은 추후 협의한다.

윤 청장은 “7차 발사를 위해 내년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 전이지만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연장선에서 7차 발사에 대한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8차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매년 누리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후 계획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돼 1단과 2단, 페어링 분리 등을 수행하고, 탑재했던 위성 13기를 모두 예정된 궤도에 방출했다. 고흥=임세준 기자

▶차세대 발사체 개발 박차…우주 개발 역량 제고= ‘민관 원팀’은 누리호 발사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주 산업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를 위해 필수적인 발사체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손 대표는 “3차 발사 이후 이번 발사까지 2년 6개월간 공백이 있었다”며 “해당 기간 기술 인력 이탈 등 산업 생태계 유지가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주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산업 측면에서도 많은 기관들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건 독자 발사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사체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고, 현재 누리호 발사를 하고 있지만, 차세대 발사체에 대한 고민도 있다”며 “우주 발사 능력 지속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도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두 차례 더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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