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김현주와 네 번째 만남… '얼굴' 잇는 영화 만든다
'얼굴' 이어 저예산영화로 제작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가 영화 '실낙원'을 통해 재회한다.
27일 CJ ENM은 "영화 '실낙원'이 김현주와 배현성 캐스팅을 확정 짓고 12월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9년 만에 훌쩍 커버린 아이가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김현주가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그는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선산', 영화 '정이'를 통해 세 번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현주는 연상호의 첫 시도에 늘 함께한 배우다. 인간의 본성을 다룬 '지옥' '선산'은 물론 한국형 SF 영화 '정이'까지 연상호가 펼치는 실험적인 도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작품에서 김현주는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후 아이가 사라진 마지막 동선을 매일 밤 찾아가는 엄마 류소영 역할을 맡았다. 그는 홀로 키운 아들을 갑자기 잃은 부모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을 이끄는 역할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저예산영화 '얼굴'로 107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한지현 등이 출연한 '얼굴'은 약 2억 원의 제작비로 11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얼굴'에 대해 "가족 드라마이자 미스터리 영화이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영화적 완성도의 정점"이라고 극찬했다. 실관람객 또한 연니버스의 귀환이라는 호평을 내놨다.
'실낙원' 또한 저예산영화로 알려졌다. 연상호 감독이 '얼굴'에 이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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