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텔레그램 때린 한정애·허영 “말도 안 되는 국정농단”

권준영 2025. 11.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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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검찰 수사 지연' 질타 메시지를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확보한 것과 관련해 "증거로 확인되는 전직 대통령 부인의 말도 안 되는 국정농단"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허 정책수석은 "조은석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박 전 법무부 장관에게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 의지를 보이는 검찰 지휘부를 교체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정황도 포착했다"면서 "대통령 배우자가 자신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고, 정기 인사도 아닌 시점에 서울중앙지검의 핵심 수사 지휘라인이 단번에 교체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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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막지도, 제어하지도 못해 결국 12·3 내란 이르러”
허영 정책수석 “김건희 ‘넘버 1’, ‘V0’ 세간에 떠도는 말 아니라는 게 확인”
“각종 금은보화 수수한 김건희 불법 행위의 끝이 어디일지 두려울 지경”
한정애(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정책수석.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검찰 수사 지연’ 질타 메시지를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확보한 것과 관련해 “증거로 확인되는 전직 대통령 부인의 말도 안 되는 국정농단”이라고 직격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입장이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렇게 지저분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제어하지도 못해서 결국 12·3 내란에까지 이르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허영 정책수석도 “김건희가 ‘넘버 1’, ‘V0’라고 하는 말이 세간에 떠도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국가 예산을 사유화하고 각종 금은보화를 수수한 김건희의 위법과 탈법, 불법 행위의 끝이 어디일지 두려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허 정책수석은 “조은석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박 전 법무부 장관에게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 의지를 보이는 검찰 지휘부를 교체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정황도 포착했다”면서 “대통령 배우자가 자신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고, 정기 인사도 아닌 시점에 서울중앙지검의 핵심 수사 지휘라인이 단번에 교체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권력이 수사를 틀어쥐고 진실을 덮으려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며 그 자체로 이미 헌정질서를 훼손한 국기 문란”이라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씨가 지난해 5월 15일 박 전 장관에게 ‘김명수 대법원장 사건이 2년이 넘었는데 방치된 이유가 뭐냐’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날 김씨는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김정숙 여사의 수사는 왜 진행이 잘 안되느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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